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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따먹는 횡재와 즐거움

야생 열매를 만날 때 유념해야 할 세 가지…여수 돌산 천마산 들꽃여행서 만난 산딸기

등록|2009.06.07 10:33 수정|2009.06.07 10:33

▲ 보리딸기. ⓒ 임현철


오뉴월 산행의 즐거움을 아시나요? 산행에서 만난 야생 열매와의 인연은 행운(?)일 것입니다.

만남과 헤어짐은 자연의 이치. 인연은 사람과 만남에서만 생기는 건 아닐 테죠. 인연은 모든 자연 속 생명과 만남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지인들과 여수시 돌산 천마산 들꽃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야생 열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보리딸기와 꼭지딸기 등 산딸기를 만나 잠시 행복에 젖었습니다.

▲ 꼭지딸기는 딸때 꼭지가 같이 떨어져 꼭지딸기라 한다나요. 저도 이날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산딸기 중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 임현철


야생 열매 따먹을 때 유념해야 할 세가지

야생 열매를 따먹을 때 유념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꼭 열매를 남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뒤에 산에 오를 이들이 또 따먹을 수 있는 미덕
2. 산짐승들이 배를 채울 수 있는 배려
3. 열매를 통해 번식 할 수 있는 생명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럼, 야생 열매를 만나 손을 뻗어 따먹는 즐거운 인연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 일행을 유혹하는 보리딸기. ⓒ 임현철


▲ 산행 초입에서 만난 산딸기에 일행들 우르르 몰렸습니다. ⓒ 임현철


▲ 야생 열매를 만나는 건 행복입니다. ⓒ 임현철


▲ 산딸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나눔의 즐거움이지요. ⓒ 임현철


▲ 보리딸기. 아직 익지 않은 것들은 다음 사람과 들짐승들을 위해 또 익겠지요. ⓒ 임현철


▲ 생명은 신비와 경이입니다. ⓒ 임현철


▲ 꼭지딸기. 복숭아를 한입 베어 물때 과즙이 입안에 꽉차는 맛처럼 그런 맛을 간직하고 있더군요. 꼭지딸기의 맛은 '와우~!'였습니다. ⓒ 임현철


▲ 등산길 옆에 즐비하던 산딸기를 따먹었던 행복을 사진으로 남겨야 했지요. ⓒ 임현철

덧붙이는 글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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