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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해수욕장은 지금 개장 준비 한창

개장 9일 앞두고 해변로 정비공사 등 분주한 모습

등록|2009.06.17 09:32 수정|2009.06.17 09:32

와~ 여름이다!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이 개장 9일을 앞두고 피서객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개장이 아직 멀었지만 해수욕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서객들이 만리포를 찾아 더위를 식혔다. ⓒ 김동이



지금으로부터 1년 반 전 사상최악의 기름유출의 직격탄을 맞았던 만리포해수욕장이 개장을 9일 앞두고 대대적인 해변로 정비공사 등 피서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개장 준비에 한창인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다.

▲ 피서객 맞을 준비로 한창인 만리포 해변로 ⓒ 김동이



▲ 해변로 정비공사를 위해 쌓아놓은 흙 ⓒ 김동이



▲ 해변로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김동이



진입로와 해수욕장의 모습은 그대로였으나 만리포 노래비와 인접해있는 해변로에서는 안전통제선을 설치한 채 정비공사 등 개장준비로 공사가 한창이었고 서둘러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분주한 공사장 뒤 만리포해변에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서객들이 벌써부터 해수욕을 즐기고 해변가를 거닐며 다시 옛모습을 되찾은 서해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춥지않나?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한 가족의 모습 ⓒ 김동이



특히, 최근 무더워진 날씨 탓인지 조금은 이른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어린아이와 갈매기아이들이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기고 있다. ⓒ 김동이



또한, 어린 아이들은 해변가에 자리를 잡고 유유자적 앉아있는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며 아이들만의 세계에 푹 빠져있는 정겨운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9일 앞둔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과 관련해 가장 들떠 있는 곳은 무엇보다 여름 한철 장사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이다.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지난해에 비해 개장이 조금 이른바는 있지만 손님 맞을 준비에 들떠있다"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피서객들이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라고 기대에 부푼 표정이었다.

▲ 만리포 해변의 모습. 만리포 해수욕장은 25일, 꽃지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할 예정이다. ⓒ 김동이



오는 25일 개장하는 만리포 해수욕장도 더 많은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장 전인 22일부터는 이색적인 태안비치 골프대회가 일주일간 처음으로 개최되고 개장 당일에는 윈드서핑 시범과 4일간의 전국 윈드서핑대회, 카이트보딩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놓고 피서객을 맞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만리포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만리포 해수욕장의 상징 만리포사랑 노래비 ⓒ 김동이



한편, 태안의 해수욕장 중에서는 몽산포와 청포대 해수욕장이 20일에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꽃지 해수욕장이 7월 1일에 개장하는 등 관내 32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해 오는 8월 16일까지 58일 동안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이는 글 유포터, 중도일보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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