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가늘고 푸른 선 (The thin blue line: 경찰 복장을 의미함) 은 사람들을 무질서로부터 막아주고 있다."
저 말은 '가늘고 푸른선(The thin blue line)라는 영화에서 '유능한 검사는 유죄인 사람만이 아니라 무죄인 사람까지도 기소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닌 한 검사가 한 말이다.
경찰이 정말 사람들을 무질서로부터 막아주는 사람들일까? 2008년 조계사에 몸을 의탁했던 8명의 광우병 대책위원회 실무자가 뉴라이트 소속 남자에게 무차별 칼부림을 당했는데도 근처에서 늘 그들을 감시하던 경찰은 수수방관했다.
2009년 1월 20일 특공대를 투입하는 강경 집압으로 다섯 명의 무고한 철거민이 목숨을 잃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무고하게 생명을 잃은 이들이 가해자며 폭력집단이며 범죄자로 둔갑해 있다.
2009년 5월의 어느날 대한민국의 경찰은 어린 아들을 무등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던 시민이 촛불을 들었다고 그들이 시위대로 오인 받을까 염려하여 길을 가로막고 촛불을 꺼야만 보내주겠다며 보내주지 않는 친절을 베풀었다.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나자마자 경찰은 시민분향소를 철거한다고 두들겨 부쉈다.
6월 10일 제 22주기 민주화 항쟁 기념식이 끝나고 전경들에게 밀려 인도로 뛰어가던 시민의 목덜미를 방패로 무자비하게 내리찍고 현장에서 생중계를 하던 리포터가 "지휘봉이 아닌 쇠몽둥이"라고 하자 그 몽둥이로 리포터를 두들겨 팼다.
2009년 6월 어느 날은 대한문 앞에서 백주 대낮에 가스총으로 공포를 쏘아대며 '이제 국민장이 끝났으니 49제까지 이어가려면 전 대통령 추모 분향소를 억지로라도 철거하겠다" 라는 무리들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뉴 라이트들은 6월 15일 한신대학교 학생회가 걸어 놓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
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들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전경차를 타고 다닌다. 시도 때도 없이 그 전경차들로 시내 한복판과 광화문, 광장에 방어벽을 세워두고는 필요에 따라서 시민들에게 가차없이 물대포를 쏘거나 색소를 섞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채증을 위해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 정도면 민중의 지팡이를 자처하는 경찰들이 민중의 지팡이는커녕 가히 민중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위협하는 공인된 폭력단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국민들이 피땀 흘려 벌어서 낸 혈세다. 나라가 경찰과 검찰을 위해 기업을 경영해 이윤을 따로 창출해 낸다는 정보를 들은 바 없기 때문이다.
아다시피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국정을 운영한다. 국민들이 설마 국민들을 시도 때도 없이 감시하고 위협하고 걸핏하면 소화기를 뿌려대거나 몽둥이와 방패를 휘두르라고 혈세를 바쳐 그들을 먹여 살리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경찰을 자처하는 대한민국 경찰들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지팡이고 손과 발인 것인가? 정부의 정부에 의한 정부를 위한 충실한 보호자로 차출된 경찰들이라면 민주라는 말이나 민중의 지팡이, 국민들의 손과 발이라는 낯간지러운 말이라도 부디 사용하지 말 것을 바라는 바이다.
저 말은 '가늘고 푸른선(The thin blue line)라는 영화에서 '유능한 검사는 유죄인 사람만이 아니라 무죄인 사람까지도 기소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닌 한 검사가 한 말이다.
▲ 경찰의 강압 진압으로 숨져간 5명의 용산철거민참사 152일째를 맞고도 냉동실에서 꽁꽁언 채 장사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 용산참사 가족을 위한 조문소가 대한문 앞에 차려져 있다. ⓒ 이명옥
2009년 1월 20일 특공대를 투입하는 강경 집압으로 다섯 명의 무고한 철거민이 목숨을 잃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무고하게 생명을 잃은 이들이 가해자며 폭력집단이며 범죄자로 둔갑해 있다.
▲ 전투 경찰들이 부순 시민분향소전투 경찰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나자마자 시민분향소를 무참하게 부숴버렸다. ⓒ 이명옥
2009년 5월의 어느날 대한민국의 경찰은 어린 아들을 무등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던 시민이 촛불을 들었다고 그들이 시위대로 오인 받을까 염려하여 길을 가로막고 촛불을 꺼야만 보내주겠다며 보내주지 않는 친절을 베풀었다.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나자마자 경찰은 시민분향소를 철거한다고 두들겨 부쉈다.
6월 10일 제 22주기 민주화 항쟁 기념식이 끝나고 전경들에게 밀려 인도로 뛰어가던 시민의 목덜미를 방패로 무자비하게 내리찍고 현장에서 생중계를 하던 리포터가 "지휘봉이 아닌 쇠몽둥이"라고 하자 그 몽둥이로 리포터를 두들겨 팼다.
▲ 뉴 라이트에 의해 찢긴 현수막6월 15일 한신대 신학대학원생들이 걸어 넣은 현수막이 뉴 라이트에 의해 무참하게 찢겼다. ⓒ 이명옥
2009년 6월 어느 날은 대한문 앞에서 백주 대낮에 가스총으로 공포를 쏘아대며 '이제 국민장이 끝났으니 49제까지 이어가려면 전 대통령 추모 분향소를 억지로라도 철거하겠다" 라는 무리들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뉴 라이트들은 6월 15일 한신대학교 학생회가 걸어 놓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
▲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은 경찰차가 도로변에 놓여있다. ⓒ 이명옥
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들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전경차를 타고 다닌다. 시도 때도 없이 그 전경차들로 시내 한복판과 광화문, 광장에 방어벽을 세워두고는 필요에 따라서 시민들에게 가차없이 물대포를 쏘거나 색소를 섞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채증을 위해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 정도면 민중의 지팡이를 자처하는 경찰들이 민중의 지팡이는커녕 가히 민중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위협하는 공인된 폭력단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국민들이 피땀 흘려 벌어서 낸 혈세다. 나라가 경찰과 검찰을 위해 기업을 경영해 이윤을 따로 창출해 낸다는 정보를 들은 바 없기 때문이다.
▲ 국민이 대통령입니다.국민은 대통령을 뽑을 권한도 대통령이 될 권한도 가진 사람이다. ⓒ 이명옥
아다시피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국정을 운영한다. 국민들이 설마 국민들을 시도 때도 없이 감시하고 위협하고 걸핏하면 소화기를 뿌려대거나 몽둥이와 방패를 휘두르라고 혈세를 바쳐 그들을 먹여 살리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경찰을 자처하는 대한민국 경찰들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지팡이고 손과 발인 것인가? 정부의 정부에 의한 정부를 위한 충실한 보호자로 차출된 경찰들이라면 민주라는 말이나 민중의 지팡이, 국민들의 손과 발이라는 낯간지러운 말이라도 부디 사용하지 말 것을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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