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미 해군 항모타격전단 한반도 근해 이동

22일 미 인터넷라디오방송 보도

등록|2009.06.23 09:35 수정|2009.06.23 11:49

미 해군 항모 조지 워싱턴1992년 실전배치된 핵추진 항모 조지 워싱턴함은 일본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고 있다. ⓒ 미 해군




미국이 9만7천 톤급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USS George Washington, VCN-73)을 위시한 '항모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 GSG)을 북한 인근으로 배치했다고 미 인터넷라디오방송 터너 라디오 네트워크(TRN)가 2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만일 북한이 어떤 공격을 시도할 경우 조지 워싱턴 함은 백악관의 승인 없이도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언제, 어느 곳으로 항모 타격전단이 배치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 해군의 항모 타격전단은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10,000톤급) 1척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9000톤급) 2척, 군수지원함 1척,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 1척 등 모두 6척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작전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구성된다.

1990년 진수되어 1992년 취역한 조지워싱턴함은 버지니아주 '노퍽'이 모항이었지만 2008년부터 일본 요코스카 항을 모항으로 삼고 있다. 길이 360m, 폭 92m에 면적 1만8211㎡로 축구장 크기 3배에 달하는 비행갑판을 가지고 있는 조지워싱턴함은  '슈퍼호넷' (F/A-18E/F)과 '호넷'(F/A-18A/C) 전투기,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등 항공기를 70대 가량 탑재하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