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포토] 찐감자 한 접시면 저녁식탁 풍성!!

간단한 점심 대용으로 찐감자 그만!!

등록|2009.06.27 16:57 수정|2009.06.27 16:57
일요일 밤부터 비가 온다기에, 어제(26일) 부모님은 아랫밭에 나가 감자를 캤습니다. 감자는 장맛비가 오기 전에 캐야 합니다. 감자가 물을 먹으면 맛도 없을 뿐 아니라 보관중에 쉽게 썩기 때문입니다.

늘 하늘을 올려다보며 농삿일을 해왔기에 일기예보에 주의를 기울이던 어머니는 비가 온다는 소식에, 아버지께 감자를 캐자며 밭으로 종이상자를 챙겨 나갔습니다. 싱싱한 감자줄기를 걷어낸 뒤 호미질을 하자, 흙속에서 잠자던 토실토실한 알감자가 두둑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정말 탐스러웠습니다.

▲ 찐감자 한접시가 저녁식탁을 풍성하게 했다. ⓒ 이장연




▲ 밥을 먹고 찐감자에 손이 자꾸 갔다. ⓒ 이장연




그렇게 땀흘려 수확한 감자를 밭에서 돌아온 어머니는 한 솥 쪄내셨고 간장에 조려냈습니다. 소금을 넣어 찐감자는 짭짤하니 맛이 좋아 손이 절로 갔고, 감자조림도 밥 한 공기 후딱 해치우게 했습니다. 찐감자는 간단한 점심 대용으로도 그만이라, 도서관에 나올 때 너 댓개를 싸와 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햇감자 수확이 끝나 시장에는 알찬 감자로 가득할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감자를 쪄 가족들과 함께 즐겨보시면 어떨지요? 여름날 옥수수와 감자 쪄먹는 맛을 만끽해 보시길...

▲ 햇감자와 양파, 가지를 넣고 간장에 조려냈다. ⓒ 이장연




▲ 달달한 감자조림이 맛났다. ⓒ 이장연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U포터뉴스와 블로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