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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베풀 수 있는 제2의 인생 보내겠다"

박인상 계룡시 기획감사실장 40년 공직생활 마감

등록|2009.06.29 14:09 수정|2009.06.29 14:09

40년 공직생활 마감계룡시 출범의 산 증인인 박인상 계룡시 기획감사실장이 26일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퇴임했다. ⓒ 김동이



박인상 계룡시 기획감사실장이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퇴임했다.

계룡시는 지난 26일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가족, 친지, 동료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정년퇴임행사를 갖고 시를 위해 헌신하다 정년을 맞이한 박인상 기획감사실장을 떠나 보냈다.

지난 2003년 계룡시 시승격의 산증인이자, 특히 민선자치단체 출범 준비단장을 역임하면서 계룡출장소가 계룡시로 승격되는데 일익을 담당하며 계룡시 발전의 초석을 다졌던 박 기획감사실장은 이후 시 복지문화과장과 총무과장,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하면서 시정사에 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박 기획감사실장은 1970년 논산군 두마면(現. 계룡시 두마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공무원을 천직으로 여기며 시정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헌신하다 이번에 명예로운 퇴임을 맞게 됐다.

공적패 전달최홍묵 계룡시장이 퇴임하는 박인상 전 기획감사실장에게 공적패를 전달하고 있다. ⓒ 김동이



박 기획감사실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입은 많은 분들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남에게 조금이라도 베풀 수 있는 제2의 인생을 보내겠다"며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 (계룡시를) 성원하고 미약하나마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퇴임식을 주관한 최홍묵 계룡시장은 "시정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밤낮으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오신 소중한 분을 떠나보내려고 하니 참으로 아쉽다"며 "공직을 떠나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아쉬움과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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