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화백 "신사임당이 박근혜 닮아? 흠모자 환각"
이종상 화백, 누리꾼 논란에 일침
5만 원권에 등장하는 신사임당 얼굴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닮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이 인터넷상에서 화제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5만 원권 신사임당 영정을 그린 이종상 화백이 30일 방송에 직접 출연해 "(이런 논란은)처음 듣는 생소한 얘기다,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상 화백은 그러면서 "지금 그렇게 이것을 비교하신 분이 계시다고 하면, 제 개인 생각입니다만, 아마도 박근혜 의원님을 많이 흠모하는 데서 오는 어떤 환각 증세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한 이 화백은 "제가 어른신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개인이 (작품을)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은 자신의 인품, 자신의 안목만큼, 그 직경 만큼만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자유다"라고 꼬집었다.
사회자가 '전혀 박근혜 의원을 생각하거나 고려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이군요?'라고 묻자 "제가 그분과 무슨 관계가… 그분이 제 모델을 섰을까요? 그거 참"이라고 어이없어 하며 "별의 별 생각은 다 자유니까 그런 생각들을 자유롭게들 하면서 쓰면 재미있겠네요"라고 말했다.
'신사임당 모습이 기녀를 닮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역사학자들이 (16세기) 당시 두발 모양을 정확하게 재생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마치 예수님 상에 왜 턱수염이 많냐 적냐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머리가 올라갔다고 기녀라면 궁중에 있던 황후, 왕비 다 기녀인가?"라고 반문했다.
'신사임당 모습이 창백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화폐에 나온 인물은 단색이다. 컬러가 없다. 아마 (지폐)주변에 컬러가 있으니까 착시로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화백은 "(지폐의)다른 데는 다 컬러고 거기는 왜 컬러가 빠졌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원본에는 색이 들어가 있다"면서 "위조지폐 방지나 여러 가지 보관 문제 때문에 한국은행이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5만 원권 신사임당 영정을 그린 이종상 화백이 30일 방송에 직접 출연해 "(이런 논란은)처음 듣는 생소한 얘기다,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한 이 화백은 "제가 어른신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개인이 (작품을)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은 자신의 인품, 자신의 안목만큼, 그 직경 만큼만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자유다"라고 꼬집었다.
사회자가 '전혀 박근혜 의원을 생각하거나 고려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이군요?'라고 묻자 "제가 그분과 무슨 관계가… 그분이 제 모델을 섰을까요? 그거 참"이라고 어이없어 하며 "별의 별 생각은 다 자유니까 그런 생각들을 자유롭게들 하면서 쓰면 재미있겠네요"라고 말했다.
'신사임당 모습이 기녀를 닮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역사학자들이 (16세기) 당시 두발 모양을 정확하게 재생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마치 예수님 상에 왜 턱수염이 많냐 적냐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머리가 올라갔다고 기녀라면 궁중에 있던 황후, 왕비 다 기녀인가?"라고 반문했다.
'신사임당 모습이 창백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화폐에 나온 인물은 단색이다. 컬러가 없다. 아마 (지폐)주변에 컬러가 있으니까 착시로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화백은 "(지폐의)다른 데는 다 컬러고 거기는 왜 컬러가 빠졌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원본에는 색이 들어가 있다"면서 "위조지폐 방지나 여러 가지 보관 문제 때문에 한국은행이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오동선 기자는 평화방송 프로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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