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기적 만리포 해수욕장, 평일에도 단체단위 많이 찾아
8일에는 여름경찰서 개서식, 10일에는 만리포 만인 희망 콘서트도 열릴 예정
▲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의 악몽을 딛고 서해안의 기적을 이루어낸 만리포 해수욕장 ⓒ 김동이
지난 25일 개장을 맞은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7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찾아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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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의 기적을 이룬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만리포 해수욕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버스를 타고 만리포를 찾은 단체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만리포 해수욕장의 평일 풍경을 영상에 담아봤다. ⓒ 김동이
만리포를 찾은 피서객들은 대부분이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해 있는 만리포비와 인근에 세워져 있는 기름띠 제거 모습 등 서해안의 기적을 이룬 사진으로 만든 기념비와 갤러리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해 해안가를 거닐며 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만리포를 찾은 학생들은 젊음을 내세워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씻어 버렸다.
▲ 올 여름 치안 맡겨주세요!만리포 여름경찰서. 8일 개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한다. ⓒ 김동이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올 여름 피서객들의 치안과 안전을 담당할 경찰서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오는 8일 개서식을 할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기름피해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만리포 해수욕장의 평일 풍경을 영상에 담아봤다.
▲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단란한 가족아이들한테는 아직 추울텐데... ⓒ 김동이
한편,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는 만리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김제동의 사회로 윤도현밴드, 강산에, 안치환, 박상민, 크러잉넛 등 인기가수들이 출동하는 '만리포 만인 희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서해안의 기적, 국민이 희망이다'를 슬로건으로 기름유출로 상처 입은 태안을 치유해 준 국민들의 구슬땀과 사랑의 손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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