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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안타깝게 생각.. 국민들 어느 정도 공감할 것"

"최종안에 규제장치 등 들어있다"... 여야대치로 본회의장 입장 못해

등록|2009.07.22 16:32 수정|2009.07.22 16:32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자료사진) ⓒ 남소연


미디어 관련법 직권상정 처리에 제동을 걸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신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합의처리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22일 오후 미디어 관련 3개 법 중 신문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미디어 관련법을 직권상정한 직후, 투표를 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나타났다. 그러나 본회의장 입구를 둘러싸고 여야가 몸싸움을 벌이는 통에 본회의장으로 들어갈 순 없었다.

'찬성표를 던지러 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그럴려고 했는데) 방법이 없으니까"라며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최종안에는 사전규제와 사후규제가 다 들어있고 여론독과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며 "어느 정도는 국민들이 공감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당에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노력을 많이 했다"며 "(합의 노력이) 더 이상은 어려운 것 같다"며 원내지도부의 협상 타결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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