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노정렬, "초딩도 비웃는 한나라당 야바위꾼들"

미디어법 원천무효 촛불집회서 성대모사로 인기

등록|2009.07.24 14:04 수정|2009.07.24 14:04

촛불문화제 1부 사회자로 나온 개그맨 노정렬미디어법이 한나라당에 의해 강행, 처리된 이날 오후 여의도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개그맨 노정렬씨가 촌철살인의 성대모사로 참석자들로 하여금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이정민



한나라당의 대리투표 및 불법투표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윤성 국회부의장에 의해 직권 상정된 미디어법의 원천무효와 '언론악법, 비정규악법 저지' 범시민 촛불문화제가 언론관계자 및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해 23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오프닝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의 날카롭고 해학적인 쓴 소리로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전직 대통령과 유명연예인의 성대모사 개그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독재횡포를 비판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촌철살인의 필살기를 보여준 일화가 너무 현실적이라 몇 가지 소개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임자, 이럴 줄 알았으면 내 딸을 찍었어야지, 어릴 때부터 그네를 잘 타더니 이름도 따라 지었더니만 이번 미디어법도 왔다갔다 아주 잘 하더니만, 그리고 기껏 사사오입, 날치기 가르쳐주었더니 날치기도 제대로 못해 이리 원망을 듣나, 이윤성 찌질이 같은 사람, 허!~".

전두환 전 대통령, "MB악법 좋아~좋아, 이번에도 안 되면 본인이 당신 삼청교육대에 처넣으려고 그랬어, MB와 한나라당 당신들 너무 좋아~좋아." 

김영삼 전 대통령, "미디어법 통과는 위대한 국민 승리의 축복입네다~. 학실한 언론장악으로 부자 경제의 부활을 위해 끝까지 지지합네다~."

김대중 전 대통령, "대체 지금 뭣들 하고 있는 거여, 상생하라 했더니 누가 살생하라고 했어요, 민주주의 죽이고, 노무현 대통령도 죽이고, 노동자, 남북관계, 그리고 나도 죽이려고 하나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만큼은 살리겠다고 해놓고 경제마저도 다 죽여버리면 대한민국 다 죽이겠다는 건가요~.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서 행동하는 양심으로 말이죠, 끝까지 민주주의 지켜내고 부패정권을 차라리 축출시키는게 천부당만부당 옳은 일 아니겄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땅 밟고 너무 좋아~ 한동안 여유 있는 생활이 눈엣가시였던지 이리도 모질게 가만 놔두질 않데요, 그래도 비록 하늘나라이지만 육백만 국민들이 찾아주시니 너무 고맙고 참~ 좋데요, 저도 다 지켜보고 있지만 MB와 한나라당, 이쯤되면 막 가자는 분위기이죠,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더, 정의롭고 떳떳하게 사는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셰상~, 열심히 땀 흘리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 만족하는 노동자와 서민이 존경받는 셰상~, 정말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더, 국민들이 저를 다시 살려주시고, 언론도 살려주시고, 궤멸당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주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더~,"

고 마이클 잭슨, "이 노래는 꼭 한국 국민들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Yor are not 언론~"

이명박 대통령, "도대체 압도적으로 날 찍어주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찍어주지나 말던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영어 한 마디 해드리지요,
~보이스 비 MB셔스~. 소년이여 MB를 닮아 독재의 리더십으로 나라를 부강시켜라~."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