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삽' 뜬 '대구도시철도 3호선'
24일 북구 동호동 대구체육고에서 기공식 열려
▲ 대구 도시철도 기공식 행사 현장 ⓒ 유용주
총연장 23.95km, 북구 동호동과 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기공식이 24일 오후 3시 대구 북구 동호동에 위치한 대구체육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이해봉·서상기·이명규·조원진 한나라당 의원 및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 북구청장 등 수십명의 내빈인사가 참석했다. 각 공구의 공사를 담당하는 건설사 관계자와 지역주민들도 이번 기공식 행사를 지켜봤다.
기공식은 오후 3시 내빈인사 입장을 시작으로 오프닝 영상 및 개식선언 그리고 정명섭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의 공사추진 계획보고순으로 진행됐다.
▲ 식사를 발표하고있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 유용주
뒤이어 식사발표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도시철도 3호선은 최첨단 모노레일로 건설되며, 강북지역 및 지산, 범물지역의 많은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함은 물론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 균형발전을 촉진하게 될것이다"라며 "특히 3호선 건설에는 우리 지역업체가 50%이상 참여하게 되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이번 3호선 건설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 유용주
이어진 축사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특히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되는 최첨단 모노레일 시스템으로써 국민의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잘 건설되어 대구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모노레일이 도시철도 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게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건설하시는 분들은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위해 열정을 바쳐주시고, 시민들께서는 건설과정에서 애정과 관심을 주시고 건설후에도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행사장을 방문한 내빈인사 및 참석 시민들의 모습 ⓒ 유용주
▲ 기공식에 참석한 공사 관계자들 ⓒ 유용주
▲ 기공 기념 퍼포먼스 모습 ⓒ 유용주
▲ 기공 기념 퍼포먼스에 모습을 드러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대형 모형 ⓒ 유용주
내빈인사의 축사가 끝난 후에는 기공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기공 기념 퍼포먼스에서는 각 내빈인사가 단상 앞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노선도가 그려진 테이블에 파인 노선도 정거장 부분에다전동차 모형을 끼워넣는 것으로 진행됐다.
내빈인사들이 전동차 모형을 정거장 홈에 끼워넣자,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행사용 컨테이너 주변이 폭죽과 함께 열리면서 커다란 3호선 전동차 모형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순간 행사장에서는 축하의 박수와 갈채가 쏟아졌다.
행사는 총 2시간여 동안 진행되었으며, 퍼포먼스가 끝난 뒤 폐식선언 및 내빈인사의 공사관계자 격려로 기공식 행사는 마무리됐다.
▲ 식후 행사에 참석한 내빈인사들의 모습 ⓒ 유용주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이번에 건설되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을 기점으로 수성구 범물동지역을 연결하며, 총 연장 23.95km 정거장은 총 30여개다. 사업비는 총 1조 4,282억원이 투입되며(국비 60%, 시예산 40%) 차량편성은 28편성에 84량(3량 1편성은 무인운전)으로 지상 10m 높이로 통과하는 최첨단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은 오늘 치러진 기공식을 시작으로 전 공구에서 동시에 시작되며, 개통은 2014년 6월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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