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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유적을 다녀와서

등록|2009.07.27 13:26 수정|2009.07.27 13:26
 포항 구룡포하면 다들 과메기를 많이 생각한다. 동해안의 절경을 이룬 바닷가의 풍광들이 잘 어우러진 항구 마을이다.  구룡포에는 적산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최근 한 잘 보존된 가옥내에 홍보 전시유물관을 개관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1층에는 당시의 구룡포 모습 사진들과 자료 1930년대 구룡포 모습이 보인다. 2층에는 츠케쵸잉의 격자창살무늬와 란마 다리미 등이 보인다.

적산가옥 홍보전시관 전경적산가옥 홍보전시관 전경 ⓒ 김환대


가옥내부 전시관유물가옥내부 전시관유물 ⓒ 김환대


가옥내부가옥내부 ⓒ 김환대


란마란마 ⓒ 김환대


전체적인 가옥 구조가 양호하게 잘 보존되어 있어 찾아 볼 곳이다. 또 구룡포에는 아직도 목선을 만드는 장인들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계시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가 보아야겠다. 한반도의 동쪽 땅끝 마을을 알리는 이정표가 도로변에 있고 들어가 보면 바닷가에 설치 조명물이 하나 있다. 비가 많이 내리고 파도가 거세어 가까지 가보지는 못했으나 이 곳이 한반도의 동쪽 땅끝 마을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한반도 동쪽 땅끝마을 ⓒ 김환대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한반도 동쪽 땅끝마을 ⓒ 김환대


강사1리 고래해안생태마을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청동기시대 지석묘가 남아 있는데 그 크기가 대단하다. 집 뒤편에 있어 잘 보이지 않으나 멀리 도로변에서 보면 그 크기가 짐작된다.

지석묘지석묘 ⓒ 김환대


지석묘지석묘 ⓒ 김환대


조금 더 가면 해안가 도로변으로 호미곶 해국 자생지가 있는데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해국은 바닷가에 피는 가을꽃으로 10월에서 11월까 바닷가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피는 꽃이다.

호미곶 해국 자생지호미곶 해국 자생지 ⓒ 김환대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외부에 알리면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호미곶과 연계하여 관광 자원화하며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 않을까 생각된다. 구룡포에게 가면 알려진 것보다 아직 더 알려져야 하고 알 수 있는 다양한 유적들이 많아 해안가를 한번 돌아 보는 것도 또다른 구룡포 답사의 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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