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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신종인플 확진환자 13명중 2명 퇴원

의왕시, 건강 대응권 위해 SI발병 현황 공개… 지역사회 주의 당부

등록|2009.07.28 18:09 수정|2009.07.28 18:09

▲ 신종인플루엔자 대국민 행동요령 ⓒ 최병렬




의왕시가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지난 27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지역사회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을 방지하겠다고 밝히면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자 발생 인원과 상태를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의왕시는 "최근 국내 감염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대응체제 강화를 위해 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지역사회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현재까지 발생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는 13명으로 이중 11명은 자택 격리조치중이고, 나머지 2명은 인근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후 완치퇴원한 상태임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의왕시 관내 모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한 것으로 1차로 확진환자 3명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4일 2명, 25일 7명이 추가 발병하고, 26일에도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28일 현재까지 확진환자 누계는 모두 13명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의왕시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구성, 27일 시청소회의실에서 시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원과 군포의왕교육청관계자등 6명의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 의왕시 관내 병원 현황 ⓒ 최병렬




시는 신종인플루엔자는 외국여행 등의 하계휴가가 끝나는 8-9월에 더욱 확대 발생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민들에게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당부하는 등 대시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경로가 4~6월 외국 입국자에서, 6~7월 확진환자 접촉자 및 국제행사 참가자, 7월 중순 이후 학교 등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왕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예방대책을 추진,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환자현황(7.29일자) 자료에 따르면 28일 자정까지 총 4,796건이 발생해 그중 3,4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01명은 검사중이고, 1,2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500명이 자택과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환자 분류를 보면 외국 입국자가 713명(55.6%)으로 가장 많고, 확진환자 긴밀접촉자 175명(13.9%), 지역사회 감염 추정 369명(22.8%), 어학원 관련 22명(1.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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