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편한 자세로 영화보기. 한여름 밤 동네영화제에 나온 관객들이 편한 자세로 영화를 즐기고 있다. ⓒ 하병주
무더운 여름 밤, 더위를 피할 수 있다면 잠을 조금 줄여도 좋겠다. 이런 밤, 풀벌레 소리 정겨운 곳에서 영화 한 편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화제에 앞서 참가자들의 즉석 노래자랑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시원한 막걸리와 저녁식사까지 곁들여져, 영화제는 그야말로 작은 '축제'다.
▲ 영화 상영에 앞서 관객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 하병주
그런데 꼭 한 가지가 아쉽다. 정작 영화 상영이 시작되니 많은 사람이 자리를 떠난 것이다. 그 이유를 찾으라면, 작품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겠다.
관객이 어린 꼬마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했던 점이 작품선택에 어려움을 줬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 어려움 속에서도 첫 '동네영화제' 문을 열었으니, 내년 여름엔 더 나은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까.
▲ 아쉬운 것은 영화 상영이 시작되니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 하병주
▲ 이 영화제는 사천자활센터 영농사업단이 준비했고, 마을주민들이 자원 봉사하며 도왔다. ⓒ 하병주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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