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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아이들, 아시아 줄넘기대회 남자단체 은메달

'줄생줄사'시범단, 금메달 1, 은메달 4, 동메달 4 획득

등록|2009.08.03 10:58 수정|2009.08.03 10:58

울릉도 도동 항구육지에서 울릉도행 배를 타면 도동 항구에 닿는다. 사진에도 뭍에서 사람을 태워온 여객선이 서 있는 게 보인다. 해변따라 절벽따라 저동 항구까지 바닷길을 산책하는 좁은 길이 물가로 이어져 있는 것도 보인다. ⓒ 정만진




지난 7월 24일~27일 홍콩 중문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줄넘기대회(8개국 선수 250명 참가)에서 경상북도 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의 울릉도 '줄생줄사' 줄넘기시범단(단장 임성숙 울릉도 저동초 교장)이 남자 단체전 종합 준우승 및 금메달 1, 은메달 4, 동메달 4개를 차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도서 벽지인 울릉도에서 출전한 '줄생줄사' 팀은 저동초 9명, 우산중 7명 모두 16명으로, 각각 남녀부에 출전하여 개인전 은1, 동1, 단체전 남자부 금1, 은1, 여자부 은2, 동3 개를 차지하였으며, 남자 단체전 종합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울릉도의 명예는 물론 경북 체육의 우수성을 드날렸다.

아시아 줄넘기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기념 촬영울릉도에서 홍콩까지 가서 아시아의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한 '줄생줄사' 줄넘기 선수들 ⓒ 정만진




특히 도서벽지인 울릉도의 특성상 배를 타고 포항에 도착, 다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을 거쳐 비행기를 타고 홍콩까지 가는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린 선수들은 동행한 학부모들의 정성어린 보살핌과 울릉도 주민들의 뜨거운 격려에 용기를 얻었고, 결국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거둠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북돋우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는 평소 음악줄넘기 생활화에 힘쓴 임성숙 교장의 학교 경영 방침과 지도교사(김동섭)의 열성적인 탁월한 지도 기술,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택으로 풀이되고 있다.

울릉도 '줄생줄사' 줄넘기팀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 줄넘기대회에도 출전하여 더욱 빛나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평소 저동 초등학교는 2007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줄생줄사'라는 음악줄넘기시범단을 조직 운영해 왔으며, 2008년 3월부터는 학교 특수시책으로 '신나는 줄넘기로 꿈을 키워가는 섬마을 아이들'이란 주제 아래 매일 전교생들이 신나는 음악줄넘기 620운동 및 줄넘기 체력급수 인증제 운영 등을 통해 기초체력을 신장시키고, 끈기와 인내심,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을 함양하여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푸른 꿈을 키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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