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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폐기 동시다발 1인 아트퍼포먼스

8일 저녁 야당, 미디어행동, 전국언론노조 등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

등록|2009.08.09 14:31 수정|2009.08.09 14:31

천정배 민주당의원8일 저녁 광화문에서 천정배 의원이 아트퍼포먼스 1인시위에 동참했다. ⓒ 김철관





서울 광화문, 청계천 등 도심부에서 언론악법폐기를 촉구하는 동시다발 아트 퍼포먼스 1인 시위가 눈길을 끌었다.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과 미디어행동, 언론시민사회단체, 네티즌, 언론노조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언론악법 무효 촉구 동시다발 1인 시위는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대한문 일대에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아트 퍼포먼스 1인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은 각각 100미터 이상의 거리를 뒀다. 얼굴에 사자와 고양이 모양을 띤 페인팅과 밀짚모자를 쓰고, 언론악법 폐기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선보였다.

추미애 의원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추 의원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 김철관



이날 1인 시위에는 천정배, 추미애, 최문순 등 민주당의원,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김순기 수석부위원장 등과 민주시민들이 참여했다. 1인 시위를 하기위해 이동하는 참석자들은 통행을 가로 막는 경찰과의 잦은 마찰을 빚었다.

이날 시위자들이 들고 있는 피켓 문구 '언론악법 원천무효, 언론악법 원천폐기(김순기)', '한나라당은 왜 언론악법에 올인 했나?(최상재)', '역사에 남을 날치기 생쑈! 미디어법이 뭐길래?(천정배)', '국민은 이미 무효를 선언했다(추미애)', '언론악법 폐기하라'(시민) 등이 눈길을 끌었다.

1인 시위를 끝낸 네티즌과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 눈과 입을 검은 천으로 가리고 일시에 땅바닥에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권력에 의한 표현의 자유가 막힌 국민과 언론을 의미한 것으로 보였다.

1인시위경찰에 둘러싸여 언론악법 완전폐기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 ⓒ 김철관



홍보물 수색1인시위 주변에서 언론악법 페기 관련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는 한 시민.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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