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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7동 유통업체 창고에서 화재 발생

유독성 검은연기 대형화재 발생할뻔… 1시간만에 진화 전기누전 추정

등록|2009.08.10 17:19 수정|2009.08.10 17:19

▲ 화재 진압 현장 ⓒ 최병렬



10일 오후 1시 34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198-8 유통업체 물류창고와 공장에서 전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한때 유독가스가 섞인 검은 연기가 치솟는 등 대형화재로 번질 기세를 보였으나 긴급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곳은 C유통외 6개 업체가 입주한 지상 1층 블럭조 건물(661.157m²)로 직원들이 점식식사를 하기 위해 나와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유통 관계자는 119 조사 과정에서 "점심식사후 공장내에서 쉬고 있는 사이 밖에서 '불이야' 소리나 밖으로 나가보니 검은 연기와 화재가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안양소방서가 오후 2시 비롯 지원을 나온 군포, 의왕, 광명, 과천소방서 등 소방차 31대(펌프6, 탱크6, 구조2, 구급3, 화학1, 기타7, 지원차량 6)가 출동하고, 소방관 및 관계공무원 등 133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장에서 대기중이던 경찰수사 감식반 관계자는 "자세한 원인은 잔불이 완전히 진화된후 현장에 들어가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낮시간인 관계로 전기 누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 현장에는 무더운 날씨에다 유독가스마저 발생해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검은 연기가 뒤덮여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으며, 이들은 화재 진압후 땀으로 뒤멈벅인 된 상태에서 연신 물을 찾는 모습도 보였다.

▲ 화재가 진압돼 흰 연기가 나오는 화재 현장 ⓒ 최병렬

▲ 화재를 진압하는 119 소방대원 ⓒ 최병렬

▲ 유독가스로 가득찬 화재현장 ⓒ 최병렬



▲ 화재 현장에 마련된 119 상황실 ⓒ 최병렬



▲ 화재를 진압하고 나온 소방대원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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