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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과 함께 석전대제 올리는 인천향교

인천 시도유형문화제 제11호 인천향교

등록|2009.08.11 10:24 수정|2009.08.11 10:24
향교는 성균관과 더불어 고려말과 조선의 지방 교육기관입니다. 전국 각지에 설치하였던 관학으로, 지방의 민풍과 예속을 순화하고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지방관청의 관할 아래 두었습니다.

향교에는 문묘와 동무-서무 그리고 명륜당 동재-서재 등 성균관과 거의 동일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교과목은 소학, 사서, 오경 그리고 근사록 등이 있었습니다. 인천향교는 언제 건립되었는지 그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1398년 태조 7년에 설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 인천향교 ⓒ 이장연


▲ 향교입구에 자리한 하마비 ⓒ 이장연


▲ 인천향교 ⓒ 이장연


지금 남아있는 주요 건물은 조선후기에 지은 것으로, 1976년 대성전-명륜당-삼문을 등을 고쳤다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인천시청에서 문학경기장을 지나 문학산과 마주한 인천향교을 찾아갔을 때에는, 보수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고직사-서무-사부문 등을 보수공사 중이지만 향교 관람은 가능했습니다.

매년 석전대제와 매월 초일과 보름에 문묘분향 및 전통예절교육, 충효교실 등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석전대제는 인류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몸바친 성현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는 의례 행사입니다.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되어 있고,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 명륜당 ⓒ 이장연


▲ 대성전 ⓒ 이장연


▲ 보수공사 중이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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