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응징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김민선씨에게 소송 제기"

에이미트 박창규 사장, 라디오 인터뷰서 밝혀

등록|2009.08.13 13:29 수정|2009.08.13 13:42
최근 연예인 김민선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수입육업체 '에이미트'의 박창규 사장이 "MBC와 일부 연예인들의 거짓된 허위 보도로 가정이 파탄나고 또 일부는 자살한 사람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한 박 사장은 "김민선씨한테 이거는 반드시 응징을 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내가 먼저 소송을 제기했고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아마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민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줄소송을 예고했다.

그는 "수입육업체들 각자의 사정에 따라 피해액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PD수첩과 김씨 발언을 문제시하는 것은 같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김민선씨의 경우 자신의 홈페이지에 개인 의견을 올린 것일 뿐인데 소송을 해야 하느냐는 문제제기도 있다"고 지적하자 "지금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은 부모 말은 잘 안들어도 연예인들 말은 잘 듣기 때문에 글이나 언어 같은 데에는 특별히 조심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선씨 주장과 수입업체들이 입은 피해와의 직적접인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약 140개 우리 매장에서 조사를 해보면, 3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는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안 먹는 걸로 나타나는데 김씨 글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창규 사장은 "미국산 쇠고기를 약 117개 국가가 먹고 있고 미국민들 3억 인구가 먹지만 단 한사람도 그 쇠고기 먹고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미국산 쇠고기를 청산가리에 비유하는 극단적인 용어를 써 MBC와 일부 연예인들의 거짓된 허위보도로 피해가 한 4천억 정도된다"고 주장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