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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큰 별이 지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등록|2009.08.18 15:54 수정|2009.08.19 17:09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 민주당 홈피

대한민국의 큰 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향년 85세를 일기로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 폐렴증세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간절하게 지켜보던 국민들의 안타까움 속에 병세 악화로 끝내 고인이 됐다.

전남 신안 하의도에서 시골농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1924년 1월 6일) 그가 지나온 민주화의 길에는 투옥과 연금, 총살과 테러, 사형 등의 숱한 인생역정이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였기에 국민들은 이번에도 기필코 일어나리라 믿었다.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대통령에 당선하여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1998년 2월~2003년 2월)을 지냈다. 한국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와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으며 2000년에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민주화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못했던 남북화해라는 화두는 이제 미완의 유업으로 남았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한때 이명박 정부를 독재로 규정하는 등 한나라당과 보수 진영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김홍일, 차남 김홍업이 있다.

민주당 홈피 자유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음이 .....무너저요...ㅜ_ㅜ" -행운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미숙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찌 두 명의 대통령님을 다 데리고 가셨나이까...."  -백미선
"고개 숙여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아!!!!!!!! 슬픔니다."  - 이종현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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