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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일 국방위원장, DJ 서거에 "애도"

하루만에 신속 조전... 조문단 파견 여부 주목

등록|2009.08.19 07:50 수정|2009.08.19 15:19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리희호 녀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하루 만에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에게 보낸 조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애석하게 서거하였지만 그가 민족의 화해와 통일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길에 남긴 공적은 민족과 함께 길이 전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조전을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전달할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신속히 조전을 보냄에 따라 이번 장례기간 조문단을 파견할지 주목된다. 정부는 북한의 조문단 파견을 막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때는 이틀 만에 조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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