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를 닮은 사람들은 국화를 닮은 사람의 영정사진 아래에 국화를 가지런히 정렬해 놓았습니다. 잠시 뒤 국화를 놓은 곳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는 사람, 크게 엎드려 절하는 사람, 꼿꼿이 영정사진을 바라보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등 인물군상은 다양했지만, 하나같이 국화 내음이 났습니다.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울시청광장 분향소 풍경다른 곳을 취재하고 복귀하던 중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울시청광장 분향소 풍경인파의 흐름은, 분향소 위치를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될 만큼 많았습니다. 물 흐르듯 몸을 맡기자 어느새 분향소 어귀에 다다랐습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울시청광장 분향소 풍경국화의 꽃말은 '청순, 정조, 평화, 절개, 고결'이라고 합니다. 주위의 인파는 국화를 한 송이씩 들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걸린 곳으로 줄줄이 이동합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풍경국화를 닮은 사람들은 국화를 닮은 사람의 영정사진 아래에 국화를 가지런히 정렬해 놓았습니다. 인파는 아동부터 가방을 맨 학생, 청년, 넥타이 맨 회사원이나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풍경잠시 뒤 국화를 놓은 곳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는 사람, 크게 엎드려 절하는 사람, 꼿꼿이 영정사진을 바라보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등 인물군상은 다양했지만, 하나같이 국화 내음이 났습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풍경상주들의 표정은 조문객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풍경국화 내음 나는 사람들이 마주했습니다. 얼굴을 보고, 손을 잡고,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오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시 생활터전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풍경서울시청광장에 바람이 붑니다. 국화 내음이 멀리 퍼집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풍경서울시청광장 인근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도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몇 번 떨어지더니, 아예 상단 양 옆에서 사람이 붙잡고 있습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풍경서울시청광장에 마련한 거대 분향소 이외에도, 광장 어귀에는 부대행사처럼 자그마한 분향소가 자리해 있었습니다. 땀인지, 눈물인지, 국민 상주는 눈가를 손으로 닦아냈습니다. ⓒ 추주형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풍경넓은 서울시청광장. 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왼쪽으로 들어가서 국화를 한 송이씩 받았습니다. 가운데 분향소에서 묵념한 뒤, 오른쪽에서 상주들을 만났습니다. 사진 속 오른쪽이 국가인권위원회고, 그 아랫 쪽 광장에 국민 상주가 마련한 분향소가 있었습니다. ⓒ 추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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