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문단 김기남·김양건 등 6명... 21일 서해직항로 통해
김대중 평화센터, 명단과 비행운항 계획서 통일부에 제출
▲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거점으로 운항하고 있는 북한의 고려항공(자료사진) ⓒ 위키피디아
북한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문단 명단 6명을 김대중 평화센터에 알려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김대중 평화센터 측으로부터 북한이 보내온 조문단 명단과 비행운항 계획서를 제출받았다"면서 "조문단은 전체 6명으로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김양건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장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과 실무자 3명"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북한 조문단이 정부 쪽에 접촉요청을 해오면 응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문단은 기본적으로 김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고 조문을 하기 위해 오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우리 당국과의 면담이 계획돼 있거나 요청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