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제주도민 3명 중 2명 "지사 소환투표 참여하겠다"

<오마이뉴스>-KSOI 여론조사... '김태환 지사 해임' 찬반여론은 팽팽

등록|2009.08.21 16:48 수정|2009.08.22 09:41

제주지사 소환 주민투표에 대한 KSOI 여론조사 결과 ⓒ KSOI



김태환 제주지사의 주민소환 투표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제주도민 3명 중 2명이 투표참여 의사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마이뉴스>가 김 도지사 주민소환 투표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20~21일 '제주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여론조사 시스템(ARS)에 의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소환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문항에 '반드시 참여하겠다'(48.0%), '아마도 투표에 참여할 것'(19.7%)으로 투표참여 의사층 비율이 67.7%에 이르렀다.('투표에 불참한다'는 32.4%)

김 지사 해임을 위한 주민소환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41.2%)와 '반대한다'(36.4%)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22.5%에 이르렀다. 한편,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대답한 사람들 중 주민소환에 찬성하는 대답은 67.0%에 달했다.

또한 주민소환 찬성 비율은 19~29세 연령층에서 64.6%로 가장 많았고, 30대(44.3%)와 40대(37.7%), 50대(29.6%), 60대(29.1%)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민소환 찬성률이 낮아짐을 볼 수 있다.

주민소환 투표 시행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78.8%가 '자세히 알고 있다'고 말해 이번 투표가 도민들의 중대한 관심 사안임을 보여줬다.('투표가 있는 건 알았지만 언제인지 몰랐다' 18.4%,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2.8%)

내년 6월 차기 도지사 선거에 김 지사가 다시 출마한다면 재신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52.6%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지지한다' 22.5%, '잘 모른다' 24.8%)

동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3.1%였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