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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문수산 산기슭에서 남북통일 조각찾기

김포국제조각공원, 통일 주제로 세계적인 조각가들 한곳에

등록|2009.08.25 10:14 수정|2009.08.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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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산기슭에서 남북통일 조각찾기!! ⓒ 이장연


김포시 월곶면사무소에서 문수산을 휘감아 도는 김포대학길로 나아가다 보면,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김포국제조각공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민족분단의 현장인 김포 월곶면 고막리에 조성된 이 공원에는 '통일'이란 주제로 그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이 숲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조각공원에는 청소년수련원과 사계절썰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 이장연


▲ 30점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이장연


김포시가 문수산 주변 휴양사업화의 일환으로 1998년 문을 열어 명소가 되었다는 조각공원에는, 이탈리아의 지오바니 안셀모, 미국의 솔 레위트, 프랑스의 다니엘 뷰렌 등 세계 미술무대를 이끄는 도시환경 조각가들의 작품과 제주대학교 김방희 교수의 작품 등이 있습니다.

가파른 산지형을 활용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이끌어냈고, 자연친화적인 예술작품과 시민들이 만나는 이상적인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일본 작가 스스무 신구의 '숲의 전설'은 전통의상인 한복의 소매에서 날개를 구상해 바람이 불면 살살 움직인다. ⓒ 이장연


▲ 작가 우제길의 '자연속에서'는 일곱가지 무지개 색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 이장연


▲ 작가 전수천의 '자연과의 대화'는 내면으로부터 열린 그런 세계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내고 있다. ⓒ 이장연


▲ 왼쪽은 작가 솔 레위트의 '불규칙한 진보', 오른쪽은 작가 조성묵의 '메신저' ⓒ 이장연


조각품들은 2Km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늘어서 있어 산림욕을 더불어 관람이 가능합니다. 현재 관람로 개선공사를 하고 있지만, 조각작품들을 둘러보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온 분이라면 별도의 주차요금을 내지 않고 조각공원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각작품에 대한 무료해설도 하고 있고, 아트홀에서는 한눈에 조각작품의 축소판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이자 우리 민족의 소원인 '통일'을 꿈꾸는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 프랑스 작가 다니엘 뷔렌의 '숲을 지나서' ⓒ 이장연


▲ 작가 고조 니시노의 '산들거리는 속삭임' ⓒ 이장연


▲ 날개를 지탱한 삼각대의 힘을 바탕으로, 바람에 날개가 움직이는 작품이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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