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바다 속 구경하니 신기해요"
장애인 스킨스쿠버교실 울산 일산해수욕장서 열려
▲ 장애 학생이 25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고 있다 ⓒ 박석철
"평소 궁금하던 바다 속 세상을 처음으로 구경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일산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울산과학대학이 25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스킨스쿠버 교실에 참여하면서다.
이번 스킨스쿠버 교실은 울산과학대학 사회체육과가 울산장애인체육회의 후원으로 지체장애, 정신장애 학생들에게 해양스포츠를 체험케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장애학생과 보호자 30여명과 전문 스쿠버 강사 및 스텝, 수영동호회, 울산과학대학 사회체육과 자원봉사 학생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과학대학 사회체육과 오영도 교수는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쿠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장애인들은 해수욕장에서 바다속을 체험하기 앞서 인근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에서 스쿠버교실 강사진으로부터 스쿠버 이론교육과 장비착용 등 기초 안전지식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인근 일산해수욕장으로 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 속 세상을 체험한 것.
오영도 교수는 "오늘 장애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을 소개하고 체험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에는 전국 최고 시설의 천연잔디구장과 아이스링크장이 있어 이 대학 사회체육과는 이 시설 관련 종목들을 지역민들에게 교육하기도 한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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