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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묘역·생가 관리할 재단법인 설립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 행정자치부 협의 거쳐 최종 설립 ...생가 복원식 24일

등록|2009.09.03 15:38 수정|2009.09.03 15:38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객들이 갖다 놓은 조화가 쌓여 있다. ⓒ 윤성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과 생가 관리를 전담할 재단법인이 설립되었다. 법인 이름은 '아름다운봉하'(줄임 '봉하재단')로, 재단측은 지난 8월 11일 행정안전부에 재단법인 설립 신청을 한 뒤 협의를 거쳐 2일 최종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봉하재단은 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가 이사장을 맡았다.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부산상고 동창회 추천), 정재성 변호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위), 문용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등이 이사를 맡았다. 감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 사무국장은 김경수 전 비서가 맡았다.

재단은 지난 8월 5일 국가보존묘지로 지정된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국가보존묘지'에 걸맞게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생가에 대해서도 김해시와 위탁 관리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김해시와 협의하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일인 오는 24일(음력 8월 6일) '생가 복원식'을 한 뒤 일반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수 사무국장은 "재단은 묘역과 생가 관리 이외에도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인 '아름답고 살기좋은 농촌마을 가꾸기' 사업도 적극 지원하여, 봉하마을이 노무현 대통령 추모 기념사업의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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