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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으로 들어온 가을, 작은 꽃들에게서 만나다

[포토] 가을 풍경

등록|2009.09.06 16:03 수정|2009.09.06 16:03

호랑거미류가을 숲마다 거미줄이 무성하다. 거미집을 만들고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 잔인해 보이지만 그게 자연이다. ⓒ 김민수



개여뀌작은 들꽃이만 이들도 모여피면 꽃밭 부럽지 않은 아름다움이다. ⓒ 김민수



개여뀌개여뀌의 초접사, 작은 꽃 한송이 한송이가 다 앙증맞다. ⓒ 김민수



산여뀌수없이 많은 꽃들을 품고 피어난 꽃 ⓒ 김민수



산여뀌조금 더 가까이 바라보면 또 다른 세상이다. ⓒ 김민수



이삭여뀌기디란 줄기에 화음표가 붙어있는 듯 하다. ⓒ 김민수



노인장대구부정한 허리, 노인의 모습을 닮았다. ⓒ 김민수



며느리밑씻개며느리밑씻개 작은 꽃도 들여다보면 예쁘다. ⓒ 김민수



참취하얀 눈 내린듯 가을들판을 수놓고는 가을바람에 춤을 춘다. ⓒ 김민수



왜당귀무척 많고 작은 꽃 중 일부를 담았다. ⓒ 김민수



가을이 깊었습니다.
아직도 한낮의 더위는 여름인가 싶지만 들판 여기저기 피어나는 꽃들이 가을이 깊었음을 알려줍니다.

저들은 언제부터 싹을 틔웠을까요?
꽃이 피고나서야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결과만 보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혼자서는 너무 작아 보이지 않을까, 수없이 많은 꽃들이 모여 피었습니다.
가을꽃, 그들에게 남은 계절이 그리 길지 않아서인지 봄꽃처럼 한송이 두송이 피어나지 않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꽃들을 달고 피어납니다.

그 작은 꽃들이 모여, 가을들판을 꽃밭으로 만들어갑니다.
마치 작은 촛불이 모여 촛불의 강을 만드는 것을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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