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저출산 극복 등 가족친화 환경 '나몰라라'
안홍준 의원, 보건복지가족부 자료 분석... 상장법인이 가족친화지수 낮아
기업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족친화 환경'에는 관심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안홍준 의원(마산을)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15일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출산환경 조성 여부 등 가정과 직장의 친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친화지수' 조사 결과, 기업 규모가 큰 상장법인의 가족친화지수가 대부분 하위권으로 조사되는 등 기업들이 대부분 가족친화 경영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안홍준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족친화지수 측정 및 분석(2008)'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총 322개 상장법인의 50%가 넘는 172개(53.4%) 기업이 가족친화지수 40점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등을 포함해 40점을 넘지 못하는 총 384개 업체 중 44.8%에 해당한다.
또 30점을 넘지 못하는 총 113개 업체 중 54.9%에 해당하는 62개 업체가 상장법인인 것으로 드러나, 저출산 극복 등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 특히 상장법인의 참여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친화지수가 40점을 넘지 못하는 384개 업체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44.8%에 해당하는 172개 업체가 상장법인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이는 상장법인 전체 322개의 53.4%), 중앙행정기관·지자체가 72개(이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전체 263개의 27.4%), 공공기관이 60개(이는 공공기관 전체 168개의 35.7%), 지방공사 및 공단이 42개(이는 지방공사 및 공단 전체 100개의 42%), 대학․방송공사등이 38개(이는 대학․방송공사등 전체 86개의 4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친화지수가 50점을 넘는 258개 업체 중 45.3%에 해당하는 117개가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였으며, 상장법인은 59개(22.9%), 공공기관은 38개(14.7%), 지방공사·공단은 27개(10.5%), 대학·방송공사 등은 17개(6.6%)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상장법인의 경우 수익성과 생산성, 매출액이 높은 상위 20% 그룹과 하위 20% 그룹의 가족친화지수 차이를 각각 분석했다. 그 결과, 수익성이 높은 상위 20%의 가족친화지수는 43.1점으로, 하위 20%의 38.9점에 비하여 4.2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성이 높은 상위 20%의 가족친화지수는 45.9점으로, 하위 20%의 40.2점 보다 5.7점이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20%의 가족친화지수는 38.5점이었으나, 하위 20%는 47.6점으로 오히려 하위 20%의 가족친화지수가 9.1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홍준 의원은 "이는 기업의 규모가 크고, 매출액이 많은 기업일수록 가족친화적 경영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많이 내고, 생산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가족친화적 경영에 적극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 성장잠재력 등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등 전국민적인 출산율 제고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 환경 조성과 직결되는 '가족친화지수' 조사 결과, 기업 규모가 큰 상장법인의 가족친화지수가 낮게 나와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의 최일선에서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단순히 비용이나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안 의원은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출산환경 조성 여부 등 가정과 직장의 친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친화지수' 조사 결과, 기업 규모가 큰 상장법인의 가족친화지수가 대부분 하위권으로 조사되는 등 기업들이 대부분 가족친화 경영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30점을 넘지 못하는 총 113개 업체 중 54.9%에 해당하는 62개 업체가 상장법인인 것으로 드러나, 저출산 극복 등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 특히 상장법인의 참여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 <상위 20%~ 하위 20% 가족친화지수 비교-수익성>. ⓒ 안홍준 의원실
가족친화지수가 40점을 넘지 못하는 384개 업체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44.8%에 해당하는 172개 업체가 상장법인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이는 상장법인 전체 322개의 53.4%), 중앙행정기관·지자체가 72개(이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전체 263개의 27.4%), 공공기관이 60개(이는 공공기관 전체 168개의 35.7%), 지방공사 및 공단이 42개(이는 지방공사 및 공단 전체 100개의 42%), 대학․방송공사등이 38개(이는 대학․방송공사등 전체 86개의 4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친화지수가 50점을 넘는 258개 업체 중 45.3%에 해당하는 117개가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였으며, 상장법인은 59개(22.9%), 공공기관은 38개(14.7%), 지방공사·공단은 27개(10.5%), 대학·방송공사 등은 17개(6.6%)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상장법인의 경우 수익성과 생산성, 매출액이 높은 상위 20% 그룹과 하위 20% 그룹의 가족친화지수 차이를 각각 분석했다. 그 결과, 수익성이 높은 상위 20%의 가족친화지수는 43.1점으로, 하위 20%의 38.9점에 비하여 4.2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성이 높은 상위 20%의 가족친화지수는 45.9점으로, 하위 20%의 40.2점 보다 5.7점이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20%의 가족친화지수는 38.5점이었으나, 하위 20%는 47.6점으로 오히려 하위 20%의 가족친화지수가 9.1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홍준 의원은 "이는 기업의 규모가 크고, 매출액이 많은 기업일수록 가족친화적 경영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많이 내고, 생산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가족친화적 경영에 적극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 성장잠재력 등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등 전국민적인 출산율 제고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 환경 조성과 직결되는 '가족친화지수' 조사 결과, 기업 규모가 큰 상장법인의 가족친화지수가 낮게 나와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의 최일선에서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단순히 비용이나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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