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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은퇴 후 첫 활동으로 '환경운동 모델'

'대기환경을 살리자'는 TV 공익광고 모델에 자원

등록|2009.09.25 09:03 수정|2009.09.25 09:03

자전거를 타고 있는 송진우 선수(한화이글스 투수)송진우 선수가 '대기환경을 살리자'는 환경운동 TV 공익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 윤형권


송진우(43· 한화이글스 투수) 선수가 은퇴 후 첫 활동으로 환경운동 공익광고에 출연해 평소 환경운동과 기부활동에 앞장 선 그에게 칭찬이 더해지고 있다.

송진우 선수는 아이들 10여 명과 함께 '대기환경을 살리자'는 TV 공익광고 모델에 자원했다. 이 캠페인은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역본부가 주관하고 대전 TJB 방송이 촬영했다.

촬영 내내 흥겨워 한 송진우 선수는 "야구를 처음 시작한 초등학교 때 자전거를 많이 탔다"며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기분이 상쾌하다"며 함께 촬영한 어린이들과 즐거워했다.

한편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생태도시국장은 "송진우 선수는 평소에도 기부활동은 물론 환경운동에도 적극적인 행동을 한 훌륭한 야구선수였다"며 TV 공익광고에 출연한 배경을 말했다.

송 선수는 지난 23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2006년 통산 200승 달성, 2008년 프로야구 사상 최초 2000 탈삼진 달성, 2008년 프로야구 최초 3000 이닝투구 달성 등 한국야구역사에 대기록을 남겼다.

살아있는 전설, 송진우 선수가 마운드를 굳게 지킨 것처럼 우리 환경도 든든하게 지켜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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