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모여 선언, "노사 갈등 접고 국민 섬길 것"
지역 공공부문 노사 참여, 전지협, 행자부 등
▲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식지역 노사정 대표들이 국민섬김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정부 대표로 강병규 행안부 2차관이, 사측대표로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이, 노측 대표로 정연수 전지협의장과 김재도 전공노련 위원장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 김철관
행정자치부와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지협) 소속 사업장 노사가 모여 공공무분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을 채택했다.
이들 노사정은 국민섬김 선언 이유를 ▲국민생활 현장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지방공기업 당사자들이 지역 주민에게 최상의 공익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결의를 함으로써 지방 공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 ▲전국의 지방공기업 노사대표와 정부당국자의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것 ▲노사정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의 모범창출을 통해 대국민 생활현장 서비스의 향상과 근로자의 근로조건의 개선․고용안정․생산성향상․상호소통을 함께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할 것 등이라고 밝혔다.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강병규 차관, 신지호 의원, 김상돈 서울메트로사장 등 정부대표와 국회대표 그리고 사측대표가 나란히 앉아 있다. ⓒ 김철관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노측대표로 김재도 전공노련위원장, 정연수 전지협의장 등이 참석했다. ⓒ 김철관
이날 선언식에는 신지호(국회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의원,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 김상돈 서울메트로사장과 정연수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유민근 서울SH공사 사장과 김재도 노조위원장, 이광영 인천지하철공사 사장과 이성희 노조위원장, 김인환 대구지하철공사 사장과 최종윤 노조위원장 등 전국 33개 지방공기업 노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사를 한 정연수 위원장은 "지금 노동계가 KT노조, 쌍용차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현대자동차 집행부 교체 등 복잡하고 혼돈 상태"라면서 "이런 혼돈 상태는 빅뱅을 통한 새로운 질서가 창조되는 전단계로 생각된다. 앞으로 노동운동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시장을 이해하고 관리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립과 갈등의 소모적 노사관계를 국민 섬김의 문화로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에 대해 법적, 제도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정연수(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신지호 한나라당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이외에도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강변규 행정안전부 2차관이 축사를 했고, 김재도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위원장,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등 노사 대표도 인사말을 했다.
지방 공공부문 노사정 대표들은 '국민섬김 선언문'에 서명했고, 인천시노사정대표인 이광영 인천지하철공사 사장과 김성희 노조위원장이 '국민섬김 선언문'을 낭독했다. 식이 끝나고 노사정 대표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이광영 인천지하철공사사장(우)과 이성희 노조위원장(좌)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철관
'국민섬김 선언문'은 지방공공부문 노사가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을 섬기는 선진적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경제 위기 극복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노동조합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립과 갈등의 노사문화를 청산하고, 국민 섬김의 공익적 서비스를 성실히 수행하는데 적극 앞장선다.
▲사용자는 경영효율을 높이고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정부는 선진적 노사관계를 장려하고 기업이 경제살리기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이날 공공부문 노사정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 김철관
서울SH공사노조, 인천시교통공사노조, 경남개발공사노조, 광주도시공사노조 등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33개 단체대표들과 서울지하철노조, 대구지하철노조 등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소속 단체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임승룡 서울특별시공무원노조위원장 등 노조대표도 참석해 축하했다.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노사정 대표가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 김철관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노사정 대표가 국민섬김 선언문 서명 후 선언문을 펴고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 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국민섬김' 선언지역 공공부문 노사정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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