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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취소' 홍성내포축제, 미집행 보조금 반납

보조금 4억원 중 약 2억5천여 만 원 반납... 손실 6천여 만 원에 그쳐

등록|2009.10.01 14:23 수정|2009.10.01 14:24

홍성내포축제영상광고서울의 한 대형건물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상광고 ⓒ 최철


  지난 9월초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축제를 2주 앞두고 갑자기 취소된 '2009홍성내포축제' 에 대한 보조금 정산결과 반납액이 4억원 중 62.8%인 2억5천132만3천490원으로 확정되었다.
 
   홍성내포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축제가 취소결정이 확정된 후 각 행사단체에 지급된 보조금 환수절차에 들어가 집행된 보조금 1억7천324만4천60원중 8개 단체로부터 집행액의 14.2%인 2천456만7천550원을 환수하였고, 50.7%인 8천784만960원은 익년으로 이월하여 실제 손실액은 전체예산액의 15.2%인 6천63만5천550원에 그쳤으며, 이는 대부분 영상물 제작 및 방송광고, 홍보 인쇄물 제작 등 축제홍보와 축제팀 운영비를 비롯하여 보조단체의 행사준비비 등이다.

축제홍보탑축제 홍보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세운 홍보탑, 축제취소로 제작비가 손실되었다. ⓒ 최철


  천안흥타령축제, 안성바우덕이축제 등 국제적인 축제들이 취소되자 8월 중순부터는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축제에 미칠 영향을 대비하여 예산집행을 자제하고, 축제 취소여부 논의 직전 각 단체에게도 예산집행 정지를 요청하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한 결과였으며, 축제취소 결정된 지난달 2일 이후 보조금 환수절차에 따라 각 단체별 보조금 정산서류를 제출받아 부당지출이나 무리한 지출에 대한 검증절차 거쳐 최종 반납금액을 확정한 것이다.
 

교통카드 축제기념품축제기념품으로 만든 교통카드 축제가 취소되면서 판매를 못하고 있다. ⓒ 최철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군청과 공동으로 검증단을 구성하여 축제보조금 집행 적정성에 여부를 면밀한 검토하여 부당집행이 발견될 시 환수조치와 함께 고발 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보조금 결산서 및 관련 증빙서류는 군민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여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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