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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공무원노조, 통합노조 가입 '결정'

7일 찬반투표서 찬성 80.3% 반대 19.1%

등록|2009.10.07 21:02 수정|2009.10.07 21:02

▲ 7일 사천시청 공무원노조 사무실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강점종 위원장이 투표를 하고 있다. ⓒ 허귀용


사천시공무원노조의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가입이 결정됐다.

사천시공무원노조가 7일 실시한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가입 결정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735명 중 497명(80.3%)이 찬성, 118명(19.1%) 반대해 압도적으로 찬성표가 많았다.

이번 투표를 통해 조합원 과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2/3이상이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가입 결정이 통과됐다. 앞으로 사천시공무원노조가 전국통합공무원노조에 최종 가입하면, 민주노총에 자동 가입 된다. 반대표가 19% 정도 나왔는데, 민주노총 가입을 꺼려하는 조합원들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읍. 면. 동별로 설치된 3개 투표소의 개표 결과, 제1투표소의 경우 찬성 83.4%, 제2투표소 찬성 90.8%, 제3투표소 찬성 79.3%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84.2%로 조합원 735명 중 61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역대 지부장 선거 때에 비해 조금 높은 투표율이다. 이번 투표에는 준조합원 74명은 참여하지 않았다.

▲ 이날 투표에서는 조합원 80.3%가 찬성해 통합노조 가입이 통과됐다. ⓒ 허귀용


투표가 실시되는 동안 투표를 방해하는 행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사천시공무원노조는 조만간 전국통합공무원노조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창원과 진해에서도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가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한편 사천시공무원노조는 그동안 개별노조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지난달 21일과 22일 이틀간 실시된 3개 공무원노조의 총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번에 3개 노조의 통합이 결정되자 단독으로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 7일 사천시 공무원노조 조합원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 허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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