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재선거] 8명 후보 등록, 초반 여론조사는?
<양산시민신문> 조사. 박희태-김양수-송인배 순... 무소속-야권 단일화 변수
허범도 한나라당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는 10·28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에 모두 8명이 후보 등록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선거운동은 15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희태(71), 민주당 송인배(40), 민주노동당 박승흡(47) 후보가 등록했고, 무소속으로는 김상걸(55), 김양수(48), 김용구(58), 김진명(59), 유재명(55) 후보가 등록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15일 오후 6시 중부동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허태열 최고위원, 이주영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14일 웅상읍 덕계동 선거사무소에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최고위원, 최철국 경남도당 위원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
여론조사, 박희태-김양수-송인배 후보 순
이런 가운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가 나와 관심을 끈다. <양산시민신문>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더피플(thePEOPLE)에 의뢰해 실시한 2차 여론조사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 양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시민 809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ARS, 신뢰구간 95%±3.4%P)했는데, 박희태 후보가 35.6%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김양수 후보 24.4%, 민주당 송인배 후보 21%, 무소속 유재명 후보 6.2%, 무소속 김상걸 후보 5.1%,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 3.3%, 무소속 이승환 후보 2.5%, 무소속 김진명 후보 1.5%, 무소속 김용구 후보 0.5% 순으로 지지율을 보였다.
이 신문은 지난 9월 19~20일 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지지율에서 약간 차이를 보였다. 1차 조사에서는 박희태 후보와 김양수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송인배 후보가 그 뒤를 뒤따르고 있는 구도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박희태·송인배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박희태 후보는 1차 조사(28.8%) 때보다 6.8%포인트 높은 35.6%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한나라당 공천 직후 실시한 조사 결과 때보다 공천 이후 한나라당 지지율이 후보 지지율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송인배 후보는 1차 조사(17.4%) 때보다 3.6%포인트 오른 21%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 신문은 "정당지지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송인배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선거가 여야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양수 후보는 1차 조사(23.3%)보다 1.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무소속 유재명 후보가 6.2%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소속-야권 후보 단일화가 하나의 변수
양산 재선거에서는 무소속 내지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하나의 변수로 보인다. 이 신문이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 김양수ㆍ유재명ㆍ김상걸ㆍ이승환ㆍ김용구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치면 38.7%로 박희태 후보보다 앞선다.
양산지역 일부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 신문은 "산술적인 지지율의 합산일 뿐 실제 단일화로 인한 지지율 변화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도 변수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진영과 야권의 단일후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설령 우리 당이 유리하더라도 후보 단일화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릴 생각도 있으며, 그래야 국민한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양산시민신문>의 2차 여론조사에서 송인배 후보와 박승흡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24.3%다. 박희태 후보의 지지율보다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투표율도 하나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양산지역 선거 투표율을 보면, 2004년 제17대 총선 58.1%, 2006년 5.31 지방선거 53.1%, 2008년 제18대 총선 40.5%였다.
양산지역 유권자는 17만 명 가량이다. 이번 재선거 투표율은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 20~30% 정도로 예상된다. <양산시민신문>은 "투표자가 3만4000~5만1000명선에 그쳐 그 절반인 1만5000~2만5000표 가량만 득표하면 당선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체 지지율과 상관없이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불러 모으는 것이 선거의 최대 과제"라고 분석했다.
한나라당 박희태(71), 민주당 송인배(40), 민주노동당 박승흡(47) 후보가 등록했고, 무소속으로는 김상걸(55), 김양수(48), 김용구(58), 김진명(59), 유재명(55) 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14일 웅상읍 덕계동 선거사무소에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최고위원, 최철국 경남도당 위원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
▲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13일까지 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 윤성효
여론조사, 박희태-김양수-송인배 후보 순
이런 가운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가 나와 관심을 끈다. <양산시민신문>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더피플(thePEOPLE)에 의뢰해 실시한 2차 여론조사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 양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시민 809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ARS, 신뢰구간 95%±3.4%P)했는데, 박희태 후보가 35.6%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김양수 후보 24.4%, 민주당 송인배 후보 21%, 무소속 유재명 후보 6.2%, 무소속 김상걸 후보 5.1%,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 3.3%, 무소속 이승환 후보 2.5%, 무소속 김진명 후보 1.5%, 무소속 김용구 후보 0.5% 순으로 지지율을 보였다.
이 신문은 지난 9월 19~20일 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지지율에서 약간 차이를 보였다. 1차 조사에서는 박희태 후보와 김양수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송인배 후보가 그 뒤를 뒤따르고 있는 구도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박희태·송인배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박희태 후보는 1차 조사(28.8%) 때보다 6.8%포인트 높은 35.6%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한나라당 공천 직후 실시한 조사 결과 때보다 공천 이후 한나라당 지지율이 후보 지지율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송인배 후보는 1차 조사(17.4%) 때보다 3.6%포인트 오른 21%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 신문은 "정당지지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송인배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선거가 여야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양수 후보는 1차 조사(23.3%)보다 1.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무소속 유재명 후보가 6.2%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소속-야권 후보 단일화가 하나의 변수
양산 재선거에서는 무소속 내지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하나의 변수로 보인다. 이 신문이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 김양수ㆍ유재명ㆍ김상걸ㆍ이승환ㆍ김용구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치면 38.7%로 박희태 후보보다 앞선다.
양산지역 일부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 신문은 "산술적인 지지율의 합산일 뿐 실제 단일화로 인한 지지율 변화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도 변수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진영과 야권의 단일후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설령 우리 당이 유리하더라도 후보 단일화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릴 생각도 있으며, 그래야 국민한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양산시민신문>의 2차 여론조사에서 송인배 후보와 박승흡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24.3%다. 박희태 후보의 지지율보다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투표율도 하나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양산지역 선거 투표율을 보면, 2004년 제17대 총선 58.1%, 2006년 5.31 지방선거 53.1%, 2008년 제18대 총선 40.5%였다.
양산지역 유권자는 17만 명 가량이다. 이번 재선거 투표율은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 20~30% 정도로 예상된다. <양산시민신문>은 "투표자가 3만4000~5만1000명선에 그쳐 그 절반인 1만5000~2만5000표 가량만 득표하면 당선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체 지지율과 상관없이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불러 모으는 것이 선거의 최대 과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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