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10월 12일 낙산사에서 맞이한 동해 일출
세상을 엿보듯 실눈섭 같은 형태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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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 임윤수
지구의 자전을 배웠고, 시간이 되면 해가 뜰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직접 봐야만 성이 플리는 것 같습니다. 아침공기의 상쾌함을 넘어 어느새 쌀쌀함을 느끼게 되는 이른 시간, 동해바다와 의상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낙산사 언덕에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세상을 엿보기라도 하듯 눈썹 같은 형태의 불덩이로 살짝 비추더니 어느새 '덩~'하고 떠오릅니다.
2009년 10월 12일 아침, 천년고찰 낙산사 언덕에서 맞이한 동해의 일출은 대지만을 비추지 않고, 마음까지도 훤하게 비추는 광명이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동영상에 삽인 된 음악은 '지리산 흙피리 소년' 한태주의 '물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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