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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가을비, 밤새 하늘이 요동치더이다!

천둥번개 쉴새없이 내리치는 밤은 난생 처음

등록|2009.10.17 12:20 수정|2009.10.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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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가을비, 밤새 하늘이 요동치더이다!! ⓒ 이장연


다들 지난 밤 편히 주무셨나요??

제가 살고 있는 인천 서구 공촌동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을비가 밤새 참 요란하게 내렸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점점 거센 빗줄기로 변했고, 자정 무렵부터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번쩍거리는 번개가 새벽까지 땅 아래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특히 돌개바람 때문에 옥상에 고추를 말리기 위해 쳐놓은 비닐하우스가 요동쳤고, 잡동사니가 굴러다니느라 아래층 거실에서는 부모님이 밤늦도록 잠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천둥번개가 하도 발광해서 저도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 새벽 6시전에 천둥소리에 깨어 창밖을 보니.. ⓒ 이장연


어느덧 비구름이 물러가면서 동쪽하늘에서 새벽해가 떠올랐지만 빗줄기는 간헐적으로 쏟아지다 멈추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오후쯤 그칠 것이라고 하는데 벼 등 수확전인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피해가 있을지 걱정입니다.

올해는 태풍이 오지 않아 모든 것이 풍년이라는데, 밤새 내린 가을비 때문에 풍년이어도 걱정인 농부들 걱정만 더 쌓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혹시 이번 가을비도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인 건지?? 암튼 자정과 새벽6시께 가을비와 천둥번개를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U포터뉴스와 블로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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