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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군포시장 정책보좌관 전격 체포

군포시청 압수수색 전방위 수사... 군포시장에 불똥 틜지 여부에 촉각

등록|2009.10.21 16:37 수정|2009.10.21 19:19

▲ 수원지검 안양지청 ⓒ 최병렬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지난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군포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노재영 군포시장의 별정직 정책보좌관인 유모씨(55)를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돼 군포시장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지를 놓고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0일 오전 9시30분께 유씨를 검거하는 한편 그의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서류를 압수했다. 유씨는 조경공사와 관련 하도급 등 사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K조경업체 대표 M씨로부터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정직 6급인 유씨는 노재영 군포시장의 최측근으로 2007년 1월부터 별정직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실질적인 '비서실장'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또 K조경업체 대표 M모씨는 노재영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해 온 인물로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유씨외에도 노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해 왔던 측근들을 중심으로 관련자 2~3명도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돼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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