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치를 높이는 독서전략을 아시나요?
가치 있는 정보를 습득하면 가치있는 사람이 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거론하면서도 가장 읽지 않는 책이 고전이다.
-마크트웨인-
[대박] 300개에서 1만5000개로
최근 수경재배로 길러진 토마토의 열매가 1만5000개였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제공된 사진을 보면 토마토가 1년생 식물이 아닌 다년생 나무와 같은 모습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토양에서 성장할 때는 1년에 수백 개의 열매를 맺는 토마토가 1만5000개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비상식적인 일이다.
그런데도 이 일이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이것은 토마토가 열매를 맺어 낼 수 있는 유전자의 잠재력이 1만5000개에 이른다는 뜻이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 가지 조건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조건의 변화를 준다고 해도 유전자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 설 수는 없다.
결국 토마토의 유전자에는 이미 1만5000개의 가능성이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뜻이다. 단지 1만5000개가 맺히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가를 알아야 한다. 즉 유전자는 해당조건이 되면 그렇게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경재배는 기후(온도), 수분, 영양소, 산소, 태양 빛과 같은 요소를 인위적으로 관리하여 식물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최적화는 단순히 보호한다는 뜻이 아니다. 동물원에서 보호받는 개념이 아니라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 받는 것이다.
인간의 대박은 어떻게?
이쯤해서 우리는 토마토의 이야기에서 인간의 성장과 업적에 대한 이야기로 전환해야 한다. 토마토도 생물이고 인간도 생물의 범위에 있다. 혹시 식물과 동물은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동물계에서 여왕벌과 일벌의 차이를 통해 토마토의 수경재배와 동일한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여왕벌의 수명이 일벌보다 수십 배 길다는 것은 잘 알려져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수명이 두 배만 길어도 그 사람은 유령이니 드라큘라니 하면서 난리법석이 될 것이다. 여왕벌의 수명이 긴 이유도 일벌의 배에서 나오는 로얄젤리를 먹고 자라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수경재배의 토마토나 여왕벌 모두가 섭취하는 영양소와 성장환경의 요소들 때문에 성장속도와 성장 결과들이 달라진다. 이 점은 인간에게도 동일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인간의 성장요소를 검토해야 한다.
수경재배 토마토와 여왕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인간에게 있어서 신체적 요소를 의미한다. 즉 좋은 음식과 영양소에 의해 인간은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점은 이미 식이요법이나 건강 보조 식품들을 통해 일반화되고 있다. 분명 영양소와 운동 등의 건강관리가 한 사람의 건강상태와 수명 상태를 결정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다.
인간정신의 성장 조건을 찾아라
문제는 인간의 정신적 영향력에 대한 문제이다. 인간의 정신적 성장은 무엇을 통해서 수경재배의 토마토와 같은 놀라운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까? 바로 정보와 지능이다. 인간의 지능은 분명 유전자적인 결과이다. 다른 동물과 다른 지능을 갖게 된 것은 두뇌의 세포수, 그리고 뉴런의 수에서 결정된다. 사실 세포와 뉴런의 기능은 인간과 동물이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특징을 들 수는 없다.
이런 인간의 지능 구조하에서 정보의 습득은 지능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 모든 동물은 문자 언어가 없기 때문에 과거이야기를 전수 받을 수 없다. 인간은 문자 언어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서 인간이 살아왔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또한 문자를 통해 과거 인류가 남긴 정보를 습득하고 누적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다.
인간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현장 정보 즉 경험 정보를 수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문자 정보는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인간의 육체는 자연과 영양소를 공유한다. 인간의 정신은 자연과 인류의 역사를 공유해야 한다.
육체가 자연의 영양소를 공유하지 못하면 영양소 부족으로 자연에 적응하지 못하고 병적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인간의 정신이 자연과 인류가 남긴 역사의 이야기들을 공유하지 못하면 그만큼의 동물들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늑대 아이의 경우 몸은 인간이지만 정신은 늑대의 정신으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늑대 아이가 된 것이다.
정보의 수준이 곧 나다
인간의 정신은 인간의 역사와 인간이 발견한 정보들로 채워져야 한다. 이 정보들의 가치는 인간을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면 부재증명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현재 나의 머리에 기억되어 있는 정보들을 하나씩 제거해보자. 나의 이름과 나이와 부모와 친척, 친구들에 대한 정보를 잊어버렸다. 미아가 되고 만다. 곧 이어 나의 과거에 삶의 스토리를 잊어 버렸다. 거기다가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잊었다. 이제 나는 누구인가? 그냥 동물이 된다.
이처럼 내안에 들어 있는 정보가 나를 만들고 있다. 즉 정보가 곧 나이다. 만약 과학이 발달하여 내 두뇌에 있는 정보를 바꿔치기 한다면 나는 바뀐 정보의 존재가 될 것이다. 다행히 나에게 아인슈타인의 두뇌에 있던 정보가 나에게 이전된다면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도 능력도 아인슈타인이 되고 만다.
결국 나를 결정하는 것은 내 안의 정보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나를 변화시킨다는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다. 이제부터 나를 변화시키려면 변화되고자 하는 수준의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지능은 그 유전자의 기능 때문에 유사하다. 이 유사한 지능을 발전시키는 수단이 바로 정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물론 인간이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지능이 개발된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지능을 기본 요소로 보아야 한다. 즉 지능이 없다면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도 인간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일단 내가 인간이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보습득을 통해 확실한 인간이 된다.
늑대 아이를 생각하면 인간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인간의 정보를 습득하지 않고 늑대들의 정보를 수용하면 인간이 아닌 '늑대 아이'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즉 늑대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존재가 되버린다.
나의 가치가 높아지는 독서전략
자, 그럼 인간 지능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 그 지능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다운 정보, 인간중에서 가장 탁월한 정보를 습득한다면 그것이 곧 나의 존재를 결정한다. 지금부터 나를 탁월하게 만드는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을 연구해보다.
첫째 정보의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
"정보의 가치는 곧 나의 가치이다"는 의식을 말한다. 내가 파스칼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파스칼처럼 말할 수 있다면 나는 파스칼이 된다. 물론 기술이나 훈련의 정도는 또 다른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해당 정보만으로도 그 사람이 될 수 있다.
둘째 가치 있는 정보를 배워야 한다.
가치있는 정보는 일반적으로 상식적 정보보다 습득과정이 어렵다. 상식적인 정보는 일상의 삶에서 얻지만 가치있는 정보는 알려진 비밀에 속한다. 즉 도서관의 구석에 처박혀있는 고전들이나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전문서, 그리고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는 경전들에 있다.
그래서 인간은 가치있는 정보를 배우기 위해서 초중고 과정을 거쳐 대학에서 전문정보를 배우고 대학을 졸업하면 고전을 배우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전까지도 연구한다. 이처럼 가치있는 정보를 배우기 위해서 인간은 오랜 시간동안 수업을 한다.
만약 고전이나 전문정보를 읽어도 잘 이해할 수 없다면 이는 가치 있는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기본 준비가 안된 것이다. 읽을 수 있는데 안 읽는다면 이는 자신의 가치를 키울 동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는 것이다. 첫째 항목에서 가치 있는 정보에 대한 의식이 있다면 앞에서 말한 동기의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고 봐야 한다.
셋째 가치 있는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보를 자기화 한다는 기준은 가치 있는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점에서는 요약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요약은 가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여기서 요약능력은 짜깁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요약능력의 핵심은 정보의 주제를 파악하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정보의 구성을 파악한 다음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핵심파악-구성파악-종합-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털어 요약이라고 한다. 초중고의 국어 교육과정은 어쩌면 가치 정보를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요약훈련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째 요약된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창작해야 한다.
요약된 정보는 이미 위대한 명사들이 남긴 가치 정보이다. 이 가치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명사들이 가진 정보를 유통시키는 통로가 된 것이다. 이쯤되면 대부분의 교사나 교수의 수준이 될 수 있다. 사실 대학과정의 수업내용은 기존 명사들이 남긴 정보들을 배우는 수준이기 때문에 정보의 유통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석박사 과정은 정보를 창조하는 과정으로 볼수 있다. 요약된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창작하는 것은 드디어 유통의 단계를 넘어서게 된다. 유통단계를 넘는다는 것은 자신의 발견이나 수고의 결과가 첨가 되었다는 뜻이다. 정보가 창조된다는 것의 의미를 알면 사실 창작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보의 창조란 기존 정보의 문제를 발견하는 것과 지적하는 것, 기존 정보의 구성을 재구성하는 것, 기존정보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 기존 정보에 새로운 정보를 더하는 것, 기존 정보의 일부를 빼버리므로 효율성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우리는 정보를 통해 인간이 되고 정보를 발전시켜 능력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 위의 4가지 절차는 우리 자신을 인간적이 되게 하고 탁월한 명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마크트웨인-
▲ 영양재배 토마토농업엑스포에 전시한 토마토 ⓒ 농업엑스포
[대박] 300개에서 1만5000개로
최근 수경재배로 길러진 토마토의 열매가 1만5000개였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제공된 사진을 보면 토마토가 1년생 식물이 아닌 다년생 나무와 같은 모습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토양에서 성장할 때는 1년에 수백 개의 열매를 맺는 토마토가 1만5000개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비상식적인 일이다.
그런데도 이 일이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이것은 토마토가 열매를 맺어 낼 수 있는 유전자의 잠재력이 1만5000개에 이른다는 뜻이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 가지 조건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조건의 변화를 준다고 해도 유전자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 설 수는 없다.
결국 토마토의 유전자에는 이미 1만5000개의 가능성이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뜻이다. 단지 1만5000개가 맺히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가를 알아야 한다. 즉 유전자는 해당조건이 되면 그렇게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경재배는 기후(온도), 수분, 영양소, 산소, 태양 빛과 같은 요소를 인위적으로 관리하여 식물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최적화는 단순히 보호한다는 뜻이 아니다. 동물원에서 보호받는 개념이 아니라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 받는 것이다.
인간의 대박은 어떻게?
이쯤해서 우리는 토마토의 이야기에서 인간의 성장과 업적에 대한 이야기로 전환해야 한다. 토마토도 생물이고 인간도 생물의 범위에 있다. 혹시 식물과 동물은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동물계에서 여왕벌과 일벌의 차이를 통해 토마토의 수경재배와 동일한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여왕벌의 수명이 일벌보다 수십 배 길다는 것은 잘 알려져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수명이 두 배만 길어도 그 사람은 유령이니 드라큘라니 하면서 난리법석이 될 것이다. 여왕벌의 수명이 긴 이유도 일벌의 배에서 나오는 로얄젤리를 먹고 자라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수경재배의 토마토나 여왕벌 모두가 섭취하는 영양소와 성장환경의 요소들 때문에 성장속도와 성장 결과들이 달라진다. 이 점은 인간에게도 동일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인간의 성장요소를 검토해야 한다.
수경재배 토마토와 여왕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인간에게 있어서 신체적 요소를 의미한다. 즉 좋은 음식과 영양소에 의해 인간은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점은 이미 식이요법이나 건강 보조 식품들을 통해 일반화되고 있다. 분명 영양소와 운동 등의 건강관리가 한 사람의 건강상태와 수명 상태를 결정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다.
인간정신의 성장 조건을 찾아라
문제는 인간의 정신적 영향력에 대한 문제이다. 인간의 정신적 성장은 무엇을 통해서 수경재배의 토마토와 같은 놀라운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까? 바로 정보와 지능이다. 인간의 지능은 분명 유전자적인 결과이다. 다른 동물과 다른 지능을 갖게 된 것은 두뇌의 세포수, 그리고 뉴런의 수에서 결정된다. 사실 세포와 뉴런의 기능은 인간과 동물이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특징을 들 수는 없다.
이런 인간의 지능 구조하에서 정보의 습득은 지능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 모든 동물은 문자 언어가 없기 때문에 과거이야기를 전수 받을 수 없다. 인간은 문자 언어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서 인간이 살아왔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또한 문자를 통해 과거 인류가 남긴 정보를 습득하고 누적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다.
인간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현장 정보 즉 경험 정보를 수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문자 정보는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인간의 육체는 자연과 영양소를 공유한다. 인간의 정신은 자연과 인류의 역사를 공유해야 한다.
육체가 자연의 영양소를 공유하지 못하면 영양소 부족으로 자연에 적응하지 못하고 병적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인간의 정신이 자연과 인류가 남긴 역사의 이야기들을 공유하지 못하면 그만큼의 동물들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늑대 아이의 경우 몸은 인간이지만 정신은 늑대의 정신으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늑대 아이가 된 것이다.
정보의 수준이 곧 나다
인간의 정신은 인간의 역사와 인간이 발견한 정보들로 채워져야 한다. 이 정보들의 가치는 인간을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면 부재증명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현재 나의 머리에 기억되어 있는 정보들을 하나씩 제거해보자. 나의 이름과 나이와 부모와 친척, 친구들에 대한 정보를 잊어버렸다. 미아가 되고 만다. 곧 이어 나의 과거에 삶의 스토리를 잊어 버렸다. 거기다가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잊었다. 이제 나는 누구인가? 그냥 동물이 된다.
이처럼 내안에 들어 있는 정보가 나를 만들고 있다. 즉 정보가 곧 나이다. 만약 과학이 발달하여 내 두뇌에 있는 정보를 바꿔치기 한다면 나는 바뀐 정보의 존재가 될 것이다. 다행히 나에게 아인슈타인의 두뇌에 있던 정보가 나에게 이전된다면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도 능력도 아인슈타인이 되고 만다.
결국 나를 결정하는 것은 내 안의 정보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나를 변화시킨다는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다. 이제부터 나를 변화시키려면 변화되고자 하는 수준의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지능은 그 유전자의 기능 때문에 유사하다. 이 유사한 지능을 발전시키는 수단이 바로 정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물론 인간이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지능이 개발된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지능을 기본 요소로 보아야 한다. 즉 지능이 없다면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도 인간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일단 내가 인간이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보습득을 통해 확실한 인간이 된다.
늑대 아이를 생각하면 인간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인간의 정보를 습득하지 않고 늑대들의 정보를 수용하면 인간이 아닌 '늑대 아이'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즉 늑대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존재가 되버린다.
나의 가치가 높아지는 독서전략
자, 그럼 인간 지능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 그 지능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다운 정보, 인간중에서 가장 탁월한 정보를 습득한다면 그것이 곧 나의 존재를 결정한다. 지금부터 나를 탁월하게 만드는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을 연구해보다.
첫째 정보의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
"정보의 가치는 곧 나의 가치이다"는 의식을 말한다. 내가 파스칼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파스칼처럼 말할 수 있다면 나는 파스칼이 된다. 물론 기술이나 훈련의 정도는 또 다른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해당 정보만으로도 그 사람이 될 수 있다.
둘째 가치 있는 정보를 배워야 한다.
가치있는 정보는 일반적으로 상식적 정보보다 습득과정이 어렵다. 상식적인 정보는 일상의 삶에서 얻지만 가치있는 정보는 알려진 비밀에 속한다. 즉 도서관의 구석에 처박혀있는 고전들이나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전문서, 그리고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는 경전들에 있다.
그래서 인간은 가치있는 정보를 배우기 위해서 초중고 과정을 거쳐 대학에서 전문정보를 배우고 대학을 졸업하면 고전을 배우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전까지도 연구한다. 이처럼 가치있는 정보를 배우기 위해서 인간은 오랜 시간동안 수업을 한다.
만약 고전이나 전문정보를 읽어도 잘 이해할 수 없다면 이는 가치 있는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기본 준비가 안된 것이다. 읽을 수 있는데 안 읽는다면 이는 자신의 가치를 키울 동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는 것이다. 첫째 항목에서 가치 있는 정보에 대한 의식이 있다면 앞에서 말한 동기의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고 봐야 한다.
셋째 가치 있는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보를 자기화 한다는 기준은 가치 있는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점에서는 요약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요약은 가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여기서 요약능력은 짜깁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요약능력의 핵심은 정보의 주제를 파악하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정보의 구성을 파악한 다음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핵심파악-구성파악-종합-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털어 요약이라고 한다. 초중고의 국어 교육과정은 어쩌면 가치 정보를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요약훈련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지.화.자 독서클럽의 요약훈련공공도서관의 후원으로 요약기술훈련을 받고 있는 장면 ⓒ 송조은
넷째 요약된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창작해야 한다.
요약된 정보는 이미 위대한 명사들이 남긴 가치 정보이다. 이 가치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명사들이 가진 정보를 유통시키는 통로가 된 것이다. 이쯤되면 대부분의 교사나 교수의 수준이 될 수 있다. 사실 대학과정의 수업내용은 기존 명사들이 남긴 정보들을 배우는 수준이기 때문에 정보의 유통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석박사 과정은 정보를 창조하는 과정으로 볼수 있다. 요약된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창작하는 것은 드디어 유통의 단계를 넘어서게 된다. 유통단계를 넘는다는 것은 자신의 발견이나 수고의 결과가 첨가 되었다는 뜻이다. 정보가 창조된다는 것의 의미를 알면 사실 창작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보의 창조란 기존 정보의 문제를 발견하는 것과 지적하는 것, 기존 정보의 구성을 재구성하는 것, 기존정보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 기존 정보에 새로운 정보를 더하는 것, 기존 정보의 일부를 빼버리므로 효율성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우리는 정보를 통해 인간이 되고 정보를 발전시켜 능력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 위의 4가지 절차는 우리 자신을 인간적이 되게 하고 탁월한 명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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