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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탱고가 있는 인권음악회를 열다

국가인권위원회대구사무소, 23일 인권음악회 열어

등록|2009.10.24 11:51 수정|2009.10.24 11:51

프로젝트 플롯폼과 비보이의 춤 광경.인권음악회에서 프로젝트 플롯폼이 연주하고 비보이가 춤을 추고 있다. ⓒ 김용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소장 권혁장)가 주최하는 '인권, 운동장에 서다'의 마지막 공연인 인권음악회가 23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일반 시민들의 인권인식 향상과 대구인권사무소의 역할 및 소개,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한 2009아동청소년 인권사진 종합전시를 비롯해 대구브라스앙상블 공연(21일), 플롯폼 밴드 공연, 비보이들의 춤판, 소울 스윙즈(24일)들이 다채롭게 공연을 펼쳐졌다.

거리에는 시민들을 위해 그동안 공모해 선정된 인권사진전시회를 전시함으로써 인권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나가고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는 것.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경일대 조형학부 사진영상학과와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사진을 공부한 이성은씨의 와룡배움터의 작품과 혼혈인과 경산코발트 광산학살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해온 사진작가 이재갑씨의 사진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인권음악회 광경.청소년들을 위한 인권음악회에서 플롯폼과 소울스윙즈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렸다. ⓒ 김용한



이날 공연에는 구경 나온 시민들이 공원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고 비보이와 플롯폼의 연주에 흠뻑 빠지는 감상의 시간을 가졌다.

인권음악회 행사에 참여한 김종락(기타리스트)씨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음악회에 참석하여 기쁘다"고 말하면서 "우리와 같은 음악도 편견을 갖지 말고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구인권위원회 최준석 행사 담당자는 "올해는 아동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사진 공모전, 기성작가들을 초청해 전시, 인권음악회를 통해 청소년의 인권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전을 보고 있는 한 시민의 모습.인권음악회가 열리는 주변에는 인권관련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 김용한



최준석씨는 "우리 국가인권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노인, 아동, 청소년들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인권보호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인권회가 하는 일에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 봐 달라"고 말했다.

2009 아동청소년 인권사진 종합전시는 오는 25일(일) 오전 10시에서 5시까지 인권수상작 55점이 전시된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는 동인동 호수빌딩 16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권상담은 국번없이 1331(053-212-70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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