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행정도시에 국회도 와라"
최근 소극적 입장에서 적극적인 발언 '화제'
▲ 박성효 대전시장(자료사진) ⓒ 대전시
"행정도시에 국회까지 가져다 놓으면 얼마나 좋겠냐"
박성효 대전시장의 깜빡 발언에 출입기자들마저 놀랐다.
그는 "정부에서 효율 문제를 가지고 얘기하는데 효율이 떨어지면 효율을 보완하는 방법이 있다"며 "행정도시에 예정된 부처와 함께 국회도 와라"고 주장했다.
그는 "효율을 제일 주장하는 게 국회다, 그럼 국회가 오면 된다"며 "국회가 반드시 서울에 있을 이유가 뭐냐, (이전) 부처와 국회가 같이 있으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에서 노력해서 국회까지 갖다 놓으면 두 말할 나위없다"며 "저는 이게 가장 좋은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효 시장은 "(행정도시에 국회를 넣으면) 전국의 국회의원이 모이기도 편하고 서울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거 보다 편할 것"이라며 "여의도는 문화와 금융 중심지로 만들면 된다"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박 시장은 "(부처와 국회가 같이 있을 경우) 이동거리 10분이면 된다, 같이 붙여 놓으면 된다"며 "(국회가 오면) 자족기능 형성을 얼마나 쉽게 만들어 주겠냐"는 논리도 내 놓았다.
한편, 박성효 대전시장은 그동안 행정도시와 관련 '대전과 행정도시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소극적 입장을 견지해 원안 추진을 주장하는 야당 및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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