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인권위, 국내 첫 인권도서 전시회 개최

11월3일~15일, 인천 ‘부평 기적의 도서관’에서 240권 선보여

등록|2009.10.30 14:32 수정|2009.10.30 14:32

인권도서일정표인권위가 국내 첫 '어린이 인권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 이민우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 위원장 현병철)가 오는 11월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인천광역시 소재 '부평 기적의 도서관'에서 '어린이 인권도서 전시회' <인권아, 놀자!>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인권도서 전시회가 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권위 인권자료실이 소장하고 있는 인권도서 240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인권 그림책과 동화책 전시는 물론 소리극과 빛 그림이야기 공연, 인권도서 원화 전시, 인권 관련 애니메니션 상영을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 실무를 맡은 인권위 인권자료실의 임윤숙씨는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권 감수성이 몸에 스며들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각자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인권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씨는 또한 "어른들이라면 인권이란 개념을 제시했겠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보고 느끼면서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빛 그림 사진이나 슬라이드도 보여주면서 책을 읽어 주고, 소리극은 소리만 들으며 장애체험도 하고 상상력도 키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권위 인권자료실은 인권전문도서관으로 누구나 인권 관련 자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정보조사와 외부대출도 가능하다. 또한 월 1회 인권영화를 무료로 상영중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www.urisuwon.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