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대형마트 '한판 붙자',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박차'

안양 중앙시장, 고객문화센터 개관기념 큰 잔치

등록|2009.11.04 20:53 수정|2009.11.04 20:53

▲ 중앙시장 ⓒ 이민선




안양 중앙시장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1월 12일, 중앙시장 팔각정에서 '고객문화센터' 개관식이 열리고 개관식 기념 잔치가 12, 13일 이틀간 열린다.

고객 문화 센터는 중앙시장을 특화 육성하기 위해 안양시와 경기도가 지원한 사업이다. 고객문화 센터에는 고객 휴게실과 수유실, 놀이방, 컴퓨터실, 고객 불만센터, 상인 교육장과 문화센터 따위 시설이 들어선다.

이틀간 펼쳐지는 행사는 풍성하다. 12일 오후2시에는 고객 문화 센터 개관식이 열린다.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근명정보산업고' 고적대 와 '밸리댄스' 팀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한복 패션쇼 와 궁중 전통혼례 시연도 열린다. 이 행사는 중앙시장에서 한복을 파는 상인들이 직접 기획했다.

이날 중앙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선물이 지급된다. 이날 상품을 구매하면 선물지급 응모권을 받을 수 있고 그 응모권을 3장 이상 소지한 고객에게 계란과 라면이 제공된다. 단 선착순 천명에 한해서 지급된다.

13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시장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이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본 후 느낀 점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백일장'이다. 백일장에서 상을 받는 어린이들에게는 문화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와 버블쇼 가 열린다.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재래시장을 친근감 있게 보여 주기 위해 '어린이 장보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이두천 상인 연합회 회장은 전한다.

중앙시장은 안양에 있는 대표적 재래시장이다. 중앙시장 특화 육성 사업은 여러 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중앙로에 아케이드를 설치한 사업이다.

아케이드는 재래시장에 반원형 지붕을 씌워 눈과 비를 차단, 쇼핑편의를 제공키 위한 시설이다. 안양시는 지난 2004년 2월 중앙시장 본관 준공을 시작으로 본동과 포목로, 장내로 에 차례로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이어 김밥로와 유치원로에 연면적 1308㎡, 총길이 150m 규모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지난 2008년 11월 18일 중앙시장 상인회관에서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식이 체결됐다. 1시장 1대학 자매결연은 경기도가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시장(市場) 활성화를 위한 기술력을 제공하고 시장은 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해서 긴밀히 협력해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취지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