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6.25 때 팔만대장경 지킨' 고 김영환 장군 추모제, 14일 해인사

등록|2009.11.06 11:14 수정|2009.11.06 11:19

▲ 김영환 장군 공적비. ⓒ 해인사


6.25 당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고 김영환 장군(당시 공군 대령)을 기리는 '고 김영환 장군 호국추모제'가 열린다. 14일 오전 10시30분 해인사.

대한불교조계종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선각)는 "6.25 중 팔대장경을 지켜낸 고김영환 장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호국추모재'를 거행하며 아울러 고인의 뜻을 기리는 기념행사로 문화재청이 주는 '고 김영환 장군에 대한 문화재지킴이 감사패 수여식'을 함께 갖는다"고 밝혔다.

고 김영환 장군은 6.25 당시 가야산에 숨어든 인민군을 소탕하기위해 출격했던 공군비행단의 편대장이었다. 폭격지점이 해인사 팔만대장경임을 안 김 장군(당시 대령)은 인민군 수백명을 살려보내더라도 민족의 소중한 문화재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폭격할 수는 없다는 소신으로 공격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도림 법전 종정 스님을 비롯해, 종단 원로 스님들이 대거 참석한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