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경남대 총장, 시라크재단 분쟁방지상 수상
DJ정부 통일부장관 재직때 남북정상회담 개최...한반도 평화 정착 기여 공로
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 장관)이 프랑스 시라크재단으로부터 분쟁방지상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시라크재단(La Fondation Chirac)으로부터 한반도의 남북교류 및 화해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분쟁방지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경남대 측이 밝혔다.
경남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분쟁방지상 수상자를 선정한 이날 시상식에는 재단 설립자인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등 1000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 총장이 첫 번째 분쟁방지상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 총장에 대한 시상은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했다. 재단측은 분쟁방지상 선정 배경에 대해 "국제사회의 분쟁방지와 평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을 수상자로 결정했다"면서 "박 총장은 한반도의 새로운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구상의 기획자로, 남북 교류 및 화해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냉전이 한창이던 지난 1972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를 설립해 당시 금기시됐던 북한 연구의 초석을 쌓았고, 1998년 북한대학원을 개원해 북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북한연구와 통일교육에 매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통일부장관으로 취임해 제1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6·15 공동선언 채택 등 남북 화해협력 정책을 적극 추진해 한반도 평화 안착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아 정상회담 개최와 6·15 공동선언 채택을 북측과 조율했던 박 총장은 지금은 대통령자문기구인 통일고문회의의 고문을 맡고 있다.
박 총장은 "그동안 해온 북한연구, 통일 교육, 정부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깊이 있게 해나가는 것은 물론, 북한연구도 동북아 국가들과의 주 교류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연구기관들과도 교류해 협력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 화해를 앞당기기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에는 박 총장 이외에 분쟁방지상의 시라크재단상(Chirac Foundation Prize)에 나이지리아의 카두나(Kaduna)에서 '모슬렘과 기독교 중재센터' (Muslim-Christian Interfaith Mediation Centre)를 공동으로 이끌면서 두 종교간의 폭력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적 공존을 이루기 위하여 헌신해 온 공로로 제임스 우예 목사와 모하메드 아샤파 이맘 등 2명이 수상했다.
시라크재단은 2007년 퇴임한 시라크 전 대통령이 지난해 △생물 다양성 보호 △문명간 대화 △지속가능한 발전 △자연존중 및 빈곤퇴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과 세네갈 출신 가수 겸 작곡가 유순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리고베르타 멘추와 라젠드라 파차우리 등이 후원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경남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쟁방지를 위한 노력에 대한 국제적 인정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분쟁방지상'은 분쟁방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증진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첫 번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박재규 총장이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시라크재단(La Fondation Chirac)으로부터 한반도의 남북교류 및 화해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분쟁방지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경남대 측이 밝혔다.
▲ 박재규 총장 분쟁방지상 선정 포스터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 장관)이 프랑스 시라크재단으로부터 수상한 분쟁방지상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포스터. ⓒ 경남대학교
경남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분쟁방지상 수상자를 선정한 이날 시상식에는 재단 설립자인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등 1000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 총장이 첫 번째 분쟁방지상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 총장에 대한 시상은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했다. 재단측은 분쟁방지상 선정 배경에 대해 "국제사회의 분쟁방지와 평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을 수상자로 결정했다"면서 "박 총장은 한반도의 새로운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구상의 기획자로, 남북 교류 및 화해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냉전이 한창이던 지난 1972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를 설립해 당시 금기시됐던 북한 연구의 초석을 쌓았고, 1998년 북한대학원을 개원해 북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북한연구와 통일교육에 매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통일부장관으로 취임해 제1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6·15 공동선언 채택 등 남북 화해협력 정책을 적극 추진해 한반도 평화 안착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아 정상회담 개최와 6·15 공동선언 채택을 북측과 조율했던 박 총장은 지금은 대통령자문기구인 통일고문회의의 고문을 맡고 있다.
박 총장은 "그동안 해온 북한연구, 통일 교육, 정부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깊이 있게 해나가는 것은 물론, 북한연구도 동북아 국가들과의 주 교류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연구기관들과도 교류해 협력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 화해를 앞당기기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에는 박 총장 이외에 분쟁방지상의 시라크재단상(Chirac Foundation Prize)에 나이지리아의 카두나(Kaduna)에서 '모슬렘과 기독교 중재센터' (Muslim-Christian Interfaith Mediation Centre)를 공동으로 이끌면서 두 종교간의 폭력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적 공존을 이루기 위하여 헌신해 온 공로로 제임스 우예 목사와 모하메드 아샤파 이맘 등 2명이 수상했다.
시라크재단은 2007년 퇴임한 시라크 전 대통령이 지난해 △생물 다양성 보호 △문명간 대화 △지속가능한 발전 △자연존중 및 빈곤퇴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과 세네갈 출신 가수 겸 작곡가 유순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리고베르타 멘추와 라젠드라 파차우리 등이 후원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경남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쟁방지를 위한 노력에 대한 국제적 인정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분쟁방지상'은 분쟁방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증진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첫 번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박재규 총장이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경남 9일자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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