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 초읽기 전쟁을 하는 소방공무원
소방의 날, 안양.의왕 80명 표창... 화재부터 구급까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화재 현장속 119소방대원들 ⓒ 최병렬
1964년부터 소방공무원 등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해 오고 있는 '소방의 날'이 47주년을 맞았다. 전국 각 일선 소방서에서는 기념행사를 열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각종 현장 일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난 2008년 9월 26일. '경기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앞두고 안양시청에서 연습훈련 중이던 119 구조대원이 시청 9층 옥상에서 로프 하강 중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긴급히 인근 병원에 후송된 이 소방관은 다행히 장기간 입원을 해야 했다.
11월 9일 찾아간 안양소방서 119 상황실. 전화벨이 울림과 동시에 위치와 전화번호는 물론, 시간과 분초까지 모니터에 나타난다. 출동지령에 소방차가 현장으로 달리고 이어지는 교신으로 마치 야전 상황실이다. 이같은 신고전화는 1달 평균 1만1천건에 달한다.
▲ 추락한 119 구조대원을 긴급 후송하는 동료들 ⓒ 최병렬
안양소방서(서장 최종환)는 9일 도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및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화재진압 활동 및 인명구조, 대민지원활동 등 소방행정발전에 공이 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44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의왕소방서(서장 김종일)도 이형구 의왕시장을 비롯한 이동수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의용소방대, 소방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37명에게 표창을 시상했다.
최종환 안양소방서장은 "살고 싶은 도시, 안전한 시민생활 실현을 위해 소방가족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소방이 될 것을 약속했다.
김종일 의왕소방서장은 "소방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한마음이 되어 관내 화재 등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치하하고 각종 사고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소방활동을 보조한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 제47주년 소방의 날 안양소방서 기념행사 ⓒ 안양소방서
▲ 의왕소방서 소방의 날 기념식 ⓒ 의왕소방서
이형구 의왕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화재와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여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주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 모두가 스스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갖추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소방서와 의왕소방서 수상자 현황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서는 화재진압 활동 및 인명구조, 대민지원활동 등 소방행정발전에 공이 큰 공로로 80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안양소방서에서 119구조대 이규관 소방위, 의용소방대 임정일 여성대 부대장, 유천팩토피아관리(주) 김명철 차장이 행정자치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했으며, 정흥식, 김효일 소방대원과 박병남 의용소방대원, 최병욱(대한전선), 강영환(삼아알미늄) 등 5명이 소방방재청장상, 그리고 경기도지사(15명), 도의장(2명), 소방서장(19명) 등 44명이다.
의왕소방서에서는 김종일 의왕소방서장(소방정)이 대통령 표창을, 홍명상가 김찬경 방화관리자가 행정자치부장관상, 119구조대 이희걸 소방교, 김은숙 의용소방대 여성대 부대장, 방화관리자로 김재석.변석환 민간인 2명과 제일모직이 소방방재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도지사(12명), 도의장(2명), 의왕시장(7명), 소방서장(9명) 등 36명이다.
▲ 안양소방서 119 상황실 ⓒ 최병렬
한편 1977년 6월 개서한 안양소방서는 1998년 7월 평촌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신청사를 건립하여 이전했다. 조직은 3개과, 9담당, 1구조대, 6개 119안전센터로 총 177명의 직원과 149명(남 104명, 여 45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안양시 전역을 담당하고 있다.
2007년 5월 개청한 의왕소방서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199㎡규모로 2개과, 7담당, 1구조대, 4개 119안전센터로 구성되어 소방안전 체험관 운영 및 947개소의 소방대상 시설물을 관리하는 등 총 118명의 직원이 의왕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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