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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관 "한국 정부에 파병 요청한 바 없다"

참여연대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재확인

등록|2009.11.10 11:42 수정|2009.11.10 11:42
오늘(11월 10일),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소장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미 대사관에 한국의 아프간 재파병을 요청한 바 있는지 등에 대해 미국 정부의 확인을 요청한 참여연대의 10월 27일 질의서에 대한 미 대사관측의 회신을 받아 그 답변내용을 공개했다.  

 미 대사관은 대변인인 에론 타버(Aaron Tarver)가 사인한 답변서에서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가 제공한 지원을 매우 고맙게 여긴다",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하여 그 어떤 구체적인 요청을 한 적이 없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엇을 할지는 전적으로 한국 정부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방한 기간 발언 내용을 재인용함으로써 미측이 아프간 파병을 요청한 바 없음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참여연대는 미국 정부가 파병을 요청하지 않는 조건에서 한국정부가 파병을 결정한 경위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떤 국민적 합의를 반영한 것인지 등에 대해 정부의 답변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아직 참여연대의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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