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단풍의 멋은 이런 것, 선운사 단풍

살다 보면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등록|2009.11.16 13:13 수정|2009.11.16 13:13

▲ 선운사 단풍. ⓒ 임현철


아내와 선운사 단풍을 보러 갔다 삶을 보았습니다.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찌
미움을…"

이렇게 살다보면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 선운사에도 단풍이 내려 앉았습니다. ⓒ 임현철


▲ 사랑하기에도... ⓒ 임현철


▲ 단풍은 길을 재촉하게 합니다. ⓒ 임현철


▲ 단풍은 생명의 힘을 보게합니다. ⓒ 임현철


단풍의 맛과 멋!

일행과 같이 산행 길에 나섰다 헤어질 때
미련 없이 몸을 돌리고 사라지는 걸 보면
참 냉정하다 여기면서 나는…

그랬는데
단풍을 보니
소리 없이 왔다가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아쉬움을 남기며 여운처럼 천천히 떠나가는
모습이더이다.

이게 단풍의 멋!

선운사 단풍은 이런 맛이 있더이다.

▲ 단풍은 여유입니다. ⓒ 임현철


▲ 단풍은 잠시 머물다 흘렀습니다. ⓒ 임현철


▲ 단풍은 "나 잘 나왔어"란 스님의 말에 살며시 웃었습니다. ⓒ 임현철


▲ 단풍은 어울림이었습니다. ⓒ 임현철


▲ 단풍은 품안에 안기길 허락했습니다. ⓒ 임현철

덧붙이는 글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