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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 반발, 자유선진당 지방의원들 '사퇴 결의'

대전 시·구의원 16명·충남 도의원 15명 사퇴서 작성

등록|2009.11.30 16:06 수정|2009.11.30 16:06

▲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30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긴급간담회를 열어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다. ⓒ 자유선진당



세종시 수정에 반발,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17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데 이어 이번에는 자유선진당 소속 지방의원들도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다.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이재선) 소속 지방의원들은 30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를 지켜보면서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해 이 같이 결의했으며, 그 자리에서 사퇴서를 작성, 시당위원장에게 제출해 그 처리를 위임키로 했다.

이날 사퇴서를 작성한 지방의원은 권형례 대전시의원을 비롯한 송석락, 황인호 동구의원, 김병규, 윤진근, 윤준백 중구의원, 남재찬, 구우회, 유봉권, 이은중, 황웅상, 한수영 서구의원, 임재인, 이건우, 이권재 유성구의원, 최충규 대덕구의원 등 모두 16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 저지 투쟁 및 세종시 원안사수 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같은 날 충남도의회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도 긴급 간담회를 통해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다.

이날 사퇴서를 작성한 도의원들은 김기영, 유환준, 차성남, 박공규, 김동일, 송덕빈, 김석곤, 오세옥, 이정우, 고남종, 유익환, 박정희, 박찬중, 전인석, 박종근 의원 등 모두 15명이다.  

이들은 사퇴서를 작성 박찬중 대표의원에게 제출하고, 박 의원은 이회창 총재에게 사퇴서를 제출, 그 처리를 위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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