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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 전 국회의원, 한나라당 탈당

선거 잇따라 고배, 11월 말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 제출

등록|2009.12.01 15:56 수정|2009.12.01 15:56

박찬숙 의원 "한나라당 탈당"10월28일 수원시 장안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란 분석이 확실시 될 무렵인 밤 10시 17분께 선거사무실을 나서는 박찬숙 전 의원(왼쪽 하늘색 점퍼는 남경필 의원). ⓒ ⓒ 수원시민신문 제공



경기도 수원시 출생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앵커를 지낸 바 있는 박찬숙 전 국회의원(17대 비례대표)이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1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지난 11월 30일 오전 탈당계를 제출했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장안 재선거 뒤에 수원에서 계속 활동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지역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탈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쪽 캠프에서 일하던 한 관계자도 "내년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수원 영통지구당의 새 책임자 공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결단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탈당 뒤 행보와 관련해서는 "박 전 의원이 직접 말할 때가 올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수원 영통구에서 김진표 의원(민주당)에게 패한 뒤, 올해 10·28재선거를 앞두고 장안구로 옮겨 출마했으나 이찬열 의원(민주당)한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0월28일 재선거 당일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을 받아들인다"고 답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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