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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지사직 사퇴 말고 한나라당 탈당해야"

충청권비대위 성명서 발표

등록|2009.12.01 20:21 수정|2009.12.01 20:22

▲ 1일 오후 1시 전국시민단체가 행정도시건설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입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소라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입장과 관련 지사직 사퇴 속내를 내비치자 충청권비대위가 '한나라당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 성명을 통해 "이완구도지사가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지방선거 출마포기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는 겉으로는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나 행정도시 사수투쟁에 찬물을 끼얹는 이율배반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직을 사퇴하면 행정부지사가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투쟁을 할 수 없다"며 "결국 지사직 사퇴는 원안사수 투쟁대열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사기정권의 백지화를 돕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지사는 행정도시 사수를 위한 충청도민 궐기대회에 단 한 차례도 합류하지 않았고 말 뿐인 두 번의 '선언'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더 이상 (이 지사가) 한나라당에 남을 명분이 없어졌다"며 "먼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행정도시 사수투쟁을 전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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